미국:+1 (540) 847.5353 한국:(010) 5024-1959
미주트래킹 여행후기 (17)
인도양을 차오르는 일출을 봅니다. 일출도 일출이지만 이 시간대가 수달(Otter)을 볼수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때랍니다. 오터 트레일에 왔으니 오터를 봐야만 한다는 맹목적인 강박관념이 자리하고 있기에 아침 마다의 이 행사는 일조 점호처럼 되어버렸숩니다..
Jan 26, 2022
한시간 운전이면 당도할 거리를 5일간 걷는 오터 트레일 종주를 위해 국립공원으로 달려갑니다.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 가든 루트 도로 양옆에는 이곳에 서식하는 옐로우드 트리(Yellowwood Tree)를 비롯하여 덩치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Jan 26, 2022
욕망은 늙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월이 가면 상도 벌도 아닌 나이를 먹고 늙어갑니다. 비록 육체적으로야 체력이 딸리기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정신력까지 따라 노쇠해가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못다 이룬 것들에 대한 회한담은 욕심은..
Jan 26, 2022
호롬보 산장에서 키보 산장으로 가는 길은 둘이 있습니다. 오른쪽 길은 돌이 많은 거친 길로 안부와 마웬지쪽으로 돌아가는 다소 힘든 길이고 왼쪽 길은 보다 쉽고 짧은 그러나 다소 가파른 길입니다. 산장을 출발한 후 너덜지대 같은 바위가 많은 지역의 급경..
Jan 26, 2022
만다라 산장을 출발하여 처음 숲길을 얼마간 걷다가 보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한 나무들이 마운디 분화구에 이르자 대부분 허리춤 아래로 내려가 버립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수목의 성장은 낮아진다는 법칙같은 자연의 섭리. 만다라 산장에서 호롬보 산장으로 오..
Jan 26, 2022
우연찮게 알프스 트레킹 인솔 때 만났던 한왕용 대장에게 추천받은 현지 여행사인 Bobby Tour와 계약을 하고 서비스를 받는데 좀 못사는 나라들이 다 그렇듯이 특히 이 곳은 업체 선정을 잘해야합니다. 정식 허가도 없이 버젓이 사업을 하면서 가격을 싸..
Jan 26, 2022
하쿠나! 가이드의 매김소리에 우리들의 받는 소리. 마타타! 킬리만자로 산길에는 이 소리가 메아리칩니다. 아무 문제 없다. 괜찮다. 걱정 마라 등등의 뜻을 품고 있는 탄자니아 말로서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트레커들에게는 현지 가이드들이 격려하는 차원에서 외..
Jan 26, 2022
그런 좋은 감정을 무너뜨리는 작은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맛집이고 분위기 짱이라고 칭찬하고 광고하는 가든 내 카페에서 브런치를 시켰습니다. 바게트를 주로 한 클럽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빵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딱딱함을 넘어서 아예 부스러지기까지 할..
Dec 17, 2021
하이 아틀라스 산맥은 모로코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접경. 한없는 고요함을 간직한 사하라와 이국적인 천년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마라캐시를 나누는.. 그 붉은 도시 마라캐시로 들어섭니다.  낙타를 몰고 다니던 캐러밴 상단들이 사하라를 통해 말리..
Dec 17, 2021
오늘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정점인 Jebel Toubkal(4,165m)의 정상등반에 도전합니다. 조심스럽게 주방으로 내려가 마른 빵과 수더분한 음식들을 아침이라고 내놓는데 커피한잔씩만 마시고 맙니다. 간밤에 꾸려놓은 배낭을 매고 해드램프를 머리..
Dec 17, 2021
차가운 산촌의 아침이 서서히 열립니다. 불필요하게 체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 임릴 마을을 지나서 오를수 있는 가장 윗쪽의 호텔로 일부러 예약했는데 거의 빙점에 가까운 새벽날씨에 난방시설도 없는 이 황당하고도 허접한 상황. 뜨거운 차한잔 끓이기 위해 버너..
Dec 17, 2021
모로코 왕국(Kingdom of Morocco). 남한의 7배에 달하는 면적에 약 3,100만명 인구가 살아가는데 수도는 카사블랑카도 마라캐시도 아닌 라바트(Rabat)로 이슬람의 수니파가 주를 이룹니다. 모로코 특유의 마그레브 아라비아어가 주언어이지..
Dec 17, 2021
사륜구동 차를 몰고 사막을 벗어나 하미드로 돌아갑니다. 몇일만에 별 문명화 되지않은 문명세계로 돌아와 짐들을 챙겨놀고 숙소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습니다. 웃돈 주고 종주기념 정찬을 야채와 고기로 준비하랬더니 국적없는 샐러드가 추가되었을 뿐 예나 똑 같습..
Dec 17, 2021
소란스러웠던 낮이 지나고 차분한 밤을 보내면서 어지럽게 불어대던 바람에 모래톱에 남겼던 수많은 발자국들은 지워지고 아침이면 전혀 낯설만큼 생경한 미답의 땅이 되어버립니다. 오늘은 이 지역 사하라의 심장에 위치한 에르그 치가가(Erg Chigaga)를 ..
Dec 17, 2021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별을 품고 살아간다 합니다. 그 별로 인하여 삶의 이정을 세우기도 하고 그 별로 하여금 지친 영혼을 위로 받기도 하고 동화 같은 꿈을 꾸기도 했다가 새로운 세상과 만나기도 합니다. 그 별에 가까이 다가서는 일, 그것이 내겐 항..
Dec 17, 2021
언제나 그 이름만으로도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사하라 사막에 발을 딛기 위해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매일 운항하지 않는 사하라의 관문인 Zagora행 항공편이 없어서 차량을 랜트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대중교통인 대형버스로 이동할수 있으나 이어지는 ..
Dec 17, 2021
사람들은 여행의 정의를 다들 나름대로 내립니다. 거의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고 또 다양합니다. 어떤 관점이냐 내적 혹은 외면의 관점이냐 등등 분류하기도 조차 힘들만큼 많습니다. 이번 여행에서의 정의는 다음 표현으로 받아들입니다. 여행이란 무료한 일상..
Dec 17, 202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