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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 Teton Crest Trail(티톤 크레스트 트레일) 미국. 북미

Teton Crest Trail(티톤 크레스트 트레일) 미국. 북미

총거리 & 기간 : 64km / 4 days
난이도 (1 ~ 10) : 7
최적기 : 7월~9월
트레일 타입 : 구간 이동(Point to Point)

어떤 이가 당신에게 티톤 크레스트 트레일(Teton Crest Trail )은 멋지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길이라고 평하며 권했다면 그것은 분명 거짓말입니다. 64km의 그리 길지 않은 거리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면 큰 오판인데 길은 정상을 향해 몇 개의 고개를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도전의 길로 미국뿐만이 아니라 세계각국에서도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백팩킹 트레킹의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느긋하게 스위치백하며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여느 북미주의 대체적인 트레일과 달리 가파른 경사로 이어지는데 심장이 약한 이들에게는 권장하고 싶지않는 곳입니다. 제법 길고 험한 등반길이 있어 숨이 멈춰질것 같고 3천3백미터 고개를 넘는다는 사실을 인지못했거나 또는 고산증에 민감한 이들은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는 순간에 느닷없이 찾아오는 예기치않은 도전은 분명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정상에서 얻는 보상은 그간의 고행이 즐거움으로 남게하는데 산이 지닐수 있는 모든것을 가졌다는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은 스위스의 산봉들과 견주는 만년설이 상존하는 산정을 가진 하이킹의 천국입니다. 티없이 맑고 수려한 호수들이 천국에 온 느낌을 주며 이 종주길을 걸으며 남과 중부 그리고 그랜드 티톤(South, Middle와 Grand Teton)의 세산군을 지나면서 세상 가장 스팩타클한 경관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트램을 타고 3천미터 전망대에 올라가 시작되어 레이 호수 들머리(Leigh Lake Trailhead)에서 마감하는 이 종주트레킹은 북미의 알프스라 칭하는 산악마을 잭슨 홀에서 그 여정은 시작됩니다. 서부시대의 흔적이 가득한 잭슨홀 시티는 유럽 알프스의 어느 산악마을처럼 조성된 도시로 산촌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주변의 연못이며 호수에서 발원한 물안개가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들판에는 국립 버팔로 보호구역이 만들어져 있고 그 넓디넓은 초원에는 야생동물들이 무리지어 한가로이 산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4천 미터 이상의 고봉 셋이서 마치 여인의 젖무덤처럼 이어져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의 길이는 65km 폭은 15km이며 공원 내 가장 높은 산은 시그널(Signal)봉으로 4,200미터에 달하고 등산로는 300km가 넘는데 이곳 산들의 정상을 오르는 모든 코스들이 험준하기로 정평이 나있으며 주변경관이 무척 빼어납니다. 8개의 호수가 포진한 공원 내 가장 큰 잭슨 호수의 동쪽에 있는 티톤 디바이드 고개(Teton Divide Pass)에 올라서면 일렬로 도열한 티톤의 거봉들이 시계에 차면서 그림같은 아름다운 호수들을 눈 아래로 다 내려다 보게됩니다. 계절이 깊어가는 티톤에 우뚝 솟아있는 산들은 모두 만년설을 입고 있는데 찬란한 햇살이 그 위로 쏟아져 내리니 설봉들은 마치 보석처럼 빛납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장 경치 좋은 하이킹 코스 중 하나인 티톤 크레스트 트레일은 높은 고개를 넘으며 능선을 가로 지르며 우뚝 솟은 화강암 봉우리, 빙하가 조각해놓은 협곡, 수정 같은 호수 및 야생화로 둘러싸인 수려한 길로 이어집니다. 길은 제다디아 와일드니스 지역(Jedadiah Wilderness Area)과 브리저 티톤(Bridger Teton)및 칼리부 타귀(Caribou-Targhee) 두개의 국유림과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을 통과하여 거의 2,600미터 고도에서 트레킹이 이어지는데 길을 따라 최소 3개의 생태구역을 어루만지고 만년설로 남아 있는 최고봉을 우회하여 그 절경을 확인하며 걷습니다. 창의적으로 헌트 산(Hunt Mountain), 사일런스 봉(Silence Peak)와 케스캐이드 캐년(Cascade Canyon) 같은 도전적인 사이드 트레일 걸으며 걸음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데 야심찬 배낭 여행자의 경우는 트레일을 120km까지 연장해 걸을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가득차는 감동은 능선과 고개를 넘으며 펼쳐지는 멋진 경치와 대부분의 캠프장에서 만나는 화려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면서 얻을수 있는데 고산위로 솟는 해와 지는 해의 빛이 발하면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비록 솔로 백팩킹을 한다해도 길에서 만나는 트레커들과 어울릴수 있으니 더이상 외롭지 않고 조용한 산길에서 덩치 큰 순한 동물 무스와도 자주 마주치는데 그저 따스한 눈길한번 주면됩니다. 물론 주의할 점도 적지않은데 빠르게 변화하는 날씨에 취약할 수 있으며 야영의 꽃인 캠파이어는 화재의 염려때문에 강력하게 금지하고있고 젖은 호수주변은 파리가 극성입니다. 8월말 쯤이면 비도 거의 오지않아서 수원지가 말라 물을 구하기가 쉽지않아 배낭이 무거워질 것이며 최고도를 오를 때까지13km정도는 아주 가파른 길이라 호흡조절이 필요하며 7월초까지는 아직 녹지않은 얼음과 눈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아이젠을 이용하거나 심지어 아이스 악스가 필요하기도 하며 성수기 때는 많은 인파들 때문에 주차공간을 얻기 어려우니 가장 이르게 도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트레킹의 적기는 일반적으로 7월부터 9월까지이지만 그동안 경험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10월 초까지도 안전하게 하이킹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이때가 다소 추울수도 있지만 단풍이 절정일 때라 더욱 풍경이 감동적이라 합니다. 스노우 팩은 이 지역 여행 계획의 핵심 요소인데 전년도 눈이 언제면 안전할 정도로 다 녹는가 하는 것은 해마다 상황이 다르니 도전하기 전에 트레일 관리소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좋고 6월 중순이면 대개가 녹지만 산정부근은 7월 중순은 넘어야 완전한 해동이 어루어집니다. 비와 눈은 일년 중 언제든지 내릴 수 있고 결빙상태도 이상기온이 발생할 때는 볼수있는 위험한 요소로 항상 그렇듯이 산에서 날씨가 빠르게 변할 수 있으므로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최신 기상 조건에 대해 국립 기상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트레일은 특히 고도를 많이 변화시키는 형태라 길의 난이도는 경험, 체력, 배낭의 무게 및 기상 조건 및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릅니다. 기술적으로 지난한 하이킹은 아니지만 캠프장과 수원지에 연관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한데 정확하게 준비하고 제대로 훈련하고 한계를 알고 기술을 연마하고 적절한 장비를 착용하고서 이 길을 걸으면 안전하고 즐거운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 티톤 국립 공원의 모든 오버나이트 캠핑은 허가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받으려면 매년 1월 첫째 수요일부터 5월 15일까지 미리 신청하면되는데 캠프장 이용 가능여부를 실시간으로 보고 예약을 신청할 수있는 웹 사이트(Recreation.gov)를 사용하면 됩니다. 1-6명으로 구성된 그룹은 길을 따라 조성된 인근 캠핑 구역에 신청할 수 있으며 7-12명으로 구성된 그룹은 따로 지정된 그룹 캠프장에서 야영해야합니다. 총 11개의 캠프장이 있으며 허가가 확보되고 트레킹이 시작되면 모든 개별 사이트는 6명 이하의 그룹에게는 원하는 사이트를 선착순으로 정하게하고 7명 이상의 그룹 캠프장은 미리 관리측에서 지정하여 표시판을 붙여놓는 것으로 운영됩니다. 소그룹이 일인당 $35을 지불하는데 반해 대그룹은 $45을 지불하게 하는데 대신 늦어도 자리가 확보되어 있으니 사이트 쟁탈 경쟁은 하지않아도 되고 충분히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있게 걸을 수 있습니다. 한두명 소수의 인원은 출발하는 당일을 제외하고는 초결정 피크인 7,8월이 아닌다음에는 퍼밋을 얻을 수 있으니 갑자기 충동적으로 땡기시면 달려가도 무방합니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4-6일 만에 이 종주길을 완료합니다. 루트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거리도 달라지는데 자신이 몇일간에 끝낼 것인지 먼저 결정하고 그 다음 난이도롤 확인한 후 최종 결정을 하면 됩니다. 이길은 티톤 패스 하이웨이(Teton Pass Highway)라고도 불리는 와이오밍 고속도로 22번 도로에서 공원을 지나 페인트 브러쉬 캐년(Paint Brush Canyon)을 통해 스트링(String Lake)호수까지 갑니다. 다수의 시작점을 정할수 있고 몇일짜리로 할것인지에 따라 접근하는 지점이 달라지고 가장 길게 6일을 하려면 필립스 고개(Phillips Pass) 트레일 헤드에서 시작하여 스트링 호수의 레이 호수 들머리(Leigh Lake Trailhead)에서 끝이 납니다. 또 다른 매우 인기있는 짧은 4일짜리 옵션은 티톤 빌리지(Teton Village)에서 트램을 타고 올라가 3,200미터 지점에서 랜데즈보우스 고개(Rendezvous Pass)로 넘어가면서 트레킹을 시작하면 되는데 예기치않던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레나이트 협곡(Granite Canyon), 코알 시내(Coal Creek) 또는 무스 시내(Moose Creek) 트레일 헤드에서 빠져나올수 있습니다. 어떤 루트를 택하든 몇일을 택하든 일단 이 길위에 오르면 수많은 산봉들과 높은 고개들과 알파인 호수들이 수도 없이 눈앞에 펼쳐지니 몇 걸음 떼기가 무섭게 사진기에 손이 가는 수려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지천으로 흩어진 야생화의 향기에 취해버리면 64km 짧은 트레일을 4일만에 마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최고도 : 3,288m(Teton Divide Pass)

들/날머리 : Rendezvous Mountain 트램 종점 / Leigh Lake

접근 방법 : 인근 대도시인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에 내려 차량으로 잭슨 홀로 5시간 이동하거나 바로 잭슨 홀(Jackson Hole)로 비행기로 날아가 차량을 이용해서 랑데뷰 마운틴(Rendezvous Mountain)으로 올라가는 트램을 탑니다. 트램 종점에 내리면 마리온 호수(Marion Lake)가는 서비스 로드를 따라가는데 이길이 곧 트레킹 들머리이고 10km이동하면 호수가 나오고 대개 이곳에서 첫날 야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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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Teton Crest Trail(티톤 크레스트 트레일) 미국. 북미

소요시간: 4 days

난이도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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