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dy Footpath(펀디 풋패스) 캐나다. 북미

총거리 & 기간 : 47km / 4~5 days
난이도 (1 ~ 10) : 7
최적기 : 7월~10월
트레일 타입 : 구간 이동(Point to Point)

캐나다 동북부 해안지역의 노바 스코샤(Nova Scotia)와 뉴 브런스윅(New Brunswick) 이 두개 주의 사이에 펼쳐진 펀디 만(Fundy Bay)은 세계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펀디 만의 해안선은 주로 혈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일 두 차례씩 들고나는 엄청난 바닷물에 침식되어 아주 독특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펀디 만의 해안 지역과 구릉 지역을 합쳐 1948년 뉴 브런스위크 남부 해안을 국립공원을 지정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펀디 국립공원(Fundy National Park)입니다. 이 펀디 만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여정은 해안 바위절벽이 그려내는 수려한 풍경화와 짙은 수풀 그리고 적막하도록 고요한 빈 백사장의 바다풍경은 힐링의 길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종주길을 결코 녹녹히 볼수 없는 도전의 여정입니다. 펀디 풋패스(The Fundy Footpath)는 엑스플로어 잡지(Explore Magazine)에 의해 세계 50대 트레일에 선정되는 명예를 얻었는데 해안선과 내륙을 오가며 캐나다 동북부 해안지역에 형성된 도전적인 야생을 경험하는 길로서 곳곳에 남겨진 태초의 자연이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좀더 안전하고 계획적인 트레킹을 위해 공원 방문자 센터에 들러서 트레일 지도와 조수간만 시간표등이 포함된 펀디 풋패스 키트(Fundy Footpath kit)를 구입해서 먼저 도상실습을 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하이커들은 42km의 이 트레일을 첫날 거대한 연어가 되돌아온다는 빅 살몬(Big Salmon)강에서 시작해서 실리 해변(Seely Beach)까지 6km를 걸으며 몸을 풀고 여장을 내립니다. 둘째날은 울프 브룩 캠프(Wolf Brook Camp)까지 12km를 걸으며 온갖 해조류와 파도소리를 친구삼아 리틀 살몬 강(Little Salmon River) 강변 트레일의 절벽길을 걷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해줍니다. 셋째날은 11km거리에 있는 구즈 크릭 캠프(Goose Creek Camp)까지 걸으면서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하여 보존하는 펀디 바이오스피어 리저브(Fundy Biosphere Reserve)의 일부인 더스탠 브룩(Dustan Brook)과 리틀 살몬 강 해안을 따라 느긋하게 걸어갑니다. 왈톤 글랜 캐년(Walton Glen Canyon)의 좁은 협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의미의 아이 오브 니들(Eye of the Needle) 하이킹 코스로 들어서면서 강을 두어번 건너야하므로 아쿠아 슈즈나 샌달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넷째날은 9km의 구즈 강 백팩킹 사이트(Goose River Backcountry Site)까지 주로 해안 절벽을 따라걷는 이 길은 가슴이 한없이 넓어지는 호연지기를 느끼게 해주는 특별함이 있는데 막힘없는 광대한 대서양 바다의 전경과 뭍으로 향한 산마루들의 물결이 압권인 곳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다섯째날은 7km를 걸어 울프 해변 전망대(Point Wolfe Beach)에 도달하는 동안 정식 트레일은 구즈강 트레일을 따라가야 하는데 해안선 가까이로 만들어진 비공식길을 따라가면 더 좋은 풍경들을 잡을수 있습니다. 200미터의 고도를 오르내리며 밀림같은 지역도 바위투성이의 길도 심지어는 급류가 흐르는 강도 건너야 하는데 북미의 최남단 플로리다와 최북단 라브라도어까지 유일하게 남은 해안 야생지역으로 미 동부를 가로지르는 3,600km의 장대한 애팔라치안 트레일의 연장으로 보는 이들도 있고 트레킹 과정에서 얻는 자연경관과 날것의 자연을 경험하는 야영생활은 깊은 기쁨의 감동이라고 선험자들은 평가합니다. 모든 위험 부담을 본인이 안고 시행해야 하는 첼린지의 여정으로 아름다운 동행들과 함께 미대륙 동북부에서 가장 흥미로운 자연의 원더랜드 중 하나를 경험할 수있는 이 펀디 풋 패스를 종주하는 도전을 감행해보지 않으렵니까.

이 트레킹을 위해 내리는 도시는 세인트 존(St. John)으로 캐나다 대서양연안의 뉴 펀들랜드 섬에 있는데 래브라도 지방의 수도로 대도시의 럭셔리함과 전통적인 소도시 매력을 함께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 항구도시는 1600년대 영국에 의해 정착되었는데 시내는 화려한 색채의 주택으로 유명하며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 중 하나이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구도를 가진 카리스마로 가득한 희귀한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거리상으로 가까워서 그런지 노르웨이나 스웨덴의 항구도시처럼 가옥들이 원색으로 현란하게 도색되어 있습니다. 말과 마차로 다니던 좁은 길을 걸어서 가파른 언덕과 숨겨진 골목길을 따라 모여살아가는 다채로운 주택단지를 통과하여 항구로 내려가면 수려하게 뻗은 해안절벽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매력적인 포구가 있는 소담스런 마을인 퀴디 비디(Quidi Vidi)를 방문하면 오래된 어부들의 삶이 서린 항구의 풍경이 담겨져 있는데 작은 다채로운 목조 주택은 파도가 할키고 간 절벽에 아슬아슬하지만 그림처럼 그려져있습니다. 대서양 연안에 있어서 조수 간만의 고도차이가 심해서 높은 물결이 다양한 크기의 배들을 마을 항구연안으로 밀어오면 물결따라 넘실거리다가 썰물로 물이 빠져나간 모래사장과 뻘위에 남겨진 어선들이 더욱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 내니 그 빛나는 수려한 풍경으로 작가들의 출사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걸을만한 시그널 힐(Signal Hill)이 있으며 존 카보트(John Cabot)의 뉴 펀들랜드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여 지은 성같은 건축물은 최초의 대서양횡단 무선 통신사이트인 캐벗 타워(Cabot Tower)입니다. 이곳에서 절벽과 항구를 바라보면 매력적인 스카이 라인을 볼수 있고 그 지평선 위에는 방대한 유물과 예술품 및 보관할 가치가 있는 기록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 더 룸스(The Rooms)가 있는데 이것은 세인트 존 대성당의 인상적인 쌍둥이 시계탑 옆에 있습니다. 이 펀디 풋패스 종주를 시작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은 펀디 트레일 파크웨이(Fundy Trail Parkway)의 관문인데 이곳에는 한때 조선소였던 곳으로 붉은색의 절벽과 메아리가 울려펴지는 절벽쪽으로 새겨진 놀라운 바다 동굴(St. Martins Sea Caves)을 방문하여 그 자연의 경이를 즐길 수 있고 조류 활동의 관찰지로서 유명합니다. 세계 최고 조수간만의 차이로 매일의 바다풍경을 바꾸는 멋진 해안선을 따라 마음껏 힐링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행복의 정원입니다.

최고도 : 214m

들/날머리 : Big Salmon River / Point Wolfe

접근 방법 : 카나다 동부 New Brunswick의 St. John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1시간 조금 넘게 달려가면 St. Martins에 이르고 여기서 트레킹 마지막 준비를 하고 인근의 바다 동굴을 탐방한 후 Fundy Trail Parkway를 따라 30분간 더 가면 들머리인 Big Salmon 강에 이릅니다. Verandah Observation Desk에서 대양의 풍경 감상하고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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