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나바 국제 공항에 집결. 프랑스 샤모니로 이동. 점심 무렵까지는 모두 스위스의 제네바공항에 도착하도록 해야합니다. 트레킹을 시작하는 몽블랑의 마을 샤모니로 전용차량을 이동하여 이동(약1시간). 숙소 체크인한 다음 종주트레킹을 위한 브리핑 후 준비물 보충 샤핑과 시내관광을 하면서 소담스런 산악마을 샤모니를 품에 안습니다. 몽블랑을 초등한 두 사나이의 동상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빨간 꽃들이 소담스레 피어있는 강변을 따라 걸으며 힐링의 시간도 갖습니다. 길고 험한 여정 그러나 그 알프스 산군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꿈꾸며 자축의 축배를 나누고 휴식을 취합니다.

오뜨 루트 종주트레킹 1일차 : Champex(1,466m)에서 Le Chable(821m)까지 [13km / +105-750m / 4시간] 이른 아침 서둘러 트레킹 완비를 하고 필요한 짐만 챙겨 차량을 이용하여 TMB의 프랑스 영역 마지막기점인 샹페까지 이동(1시간+)합니다. 샤모니에서 시작하지 않는 것은 이 오뜨루트를 하기 전에 TMB(뚜르 드 몽블랑)을 했거나 할 것이기에 중복되는 길은 생략한 것입니다. 이 샹페에서 11일간의 걸음의 축제를 시작합니다. 첫날인만큼 이동시간도 고려하고 내일 힘든 여정의 하루를 위한 체력의 비축으로 몸을 푸는 날로 하며 처음 접하는 알프스의 진면목에 감탄하며 여유있게 걷게 됩니다. TMB의 길을 같이걷다가 오뜨루트로 빠져나가는데 대체로 완만한 하산길을 이어가다가 최저점인 717m의 Sembrancher마을을 지나고 완만한 등반을 하게되는데 샤브르까지 가며 주변 만년설봉과 빙하등을 감상하며 발걸음을 가볍게 이어갑니다. 샤브르에 도착하여 출출한 배를 동네맛집에서 채우며 오후 시간은 못다한 정비를 하며 앞으로의 열흘을 준비합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2일차 : Le Chable(821m)에서 Cabane de Mount Fort까지(2,457m) [9km / +1,640미터 / 6시간] 창연한 알프스의 빛나는 아침을 맞이하고 오늘을 준비합니다. 여정중 가장 힘든 하루중의 하루일수도 있는데 계곡에서 출발해서 몽프흐산장까지 거의 천육백미터의 고도를 그침없이 올려야하기 때문입니다. Val de Bagnes의 경사가 가파른 길은 옥색 물빛고운 호수로 인도합니다. Combins의 산봉우리와 거대한 Corbassière빙하는 Cabane de Mount Fort산장으로 가는 길 내내 지루하지않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데 그 마지막 보상으로 Grand Combin설산군의 감동적인 풍경을 접하게됩니다. 몽프흐산장에 고단한 하루를 접고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랩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3일차 : Cabane de Mount Fort(2,457m)에서 Cabine de Prafleuri(2,262m)까지 [14km / +485-540m / 5시간] 오늘은 깊은 계곡으로 내려가지않는 첫구간으로 높은 고도를 유지하며 그렇게 높지않은 3개의 고개를 넘어마지막 프라플루리에 도착하기까지는 매우 가파른 내리막경사길입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잔디가 무성한 목초지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사모아와 아이벡스의 풍경히 참으로 평화로운데 그 목가적 풍경이 압권입니다. 프라프러리(Prafleuri)고개까지의 상대적으로 쉬운 여정을 마감하고 일찍 산장으로 들어서게 되는 오늘은 빨래감도 해서 널어말리고 개인정비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노을 아름다운 밤이 찾아오면 다함께 수런스런 대화로 그윽한 밤을 맞이합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4일차 : Cabine de Prafleuri(2,262m)에서 Arolla(2,005m)까지 [16km / +750-1,350m / 6시간] 냉기 품은 고산바람을 맞으며 아침을 엽니다. 오늘은 잠깐 짧은 구간의 오르막길을 올라 Col de Roux고개를 넘고 Barma의 드넓은 목초지를 지나며 야생화들의 군무를 감상하면서 맑고 푸른 Dix호수까지 내려갑니다. 호수끝에 위치한 Pas du Chat를 지나 마테호른정상을 바라볼 수 있는 Riedmatten고개까지 꾸준한 오르막 길이 이어지는데 정상에 서면 한자락 펼쳐놓는 산군의 풍경이 가히 절경입니다. 이제 고개를 넘어 Arolla를 향해 급하게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애써 속도를 줄이기위해 변해가는 주변 풍광들을 즐기면서 짐짓 여유를 부립니다. 오늘은 3일동안 고도의 산을 넘나들었으니 그 포상으로 좋은 호텔 Hotel du Glacier에서 여장을 내리고 따뜻한 음식과 함께 푸근한 안식의 시간을 향유합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5일차 : Arolla(2,005m)에서 La Sage(1,667m)까지 [10km / +220-550m / 4시간] 사실 Arolla에서 La Sage까지는 고작 10km의 대부분 하산 형태인 아주 수월한 구간입니다. 그래서 많은 팀들이 다음날 진행되는 Cabane de Moily(2,825m)까지 걷는 일정과 합치는데 우리도 팀들의 능력에 따라 결정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쁘고 힘겨운 긴 여정의 하루 정도는 제법 여유를 갖고 몸도 추스리면 한결 좋아도 지겠지요. 설산군에 포근히 안긴 La Sage에서 무한한 안식과 여유로움의 기쁨을 누리며 지나온 길 앞으로 가야할 길 그리하여 이 오뜨 루트의 전구간을 연결하여 상상해봅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6일차 : La Sage(1,667m)에서 Cabane de Moily(2,825m)까지 [10km / +1,620-460m / 5-6시간] 오늘은 Col du Tsate고개를 넘기 위한 오르막길을 꾸준히 오르는데 마침내 정상의 고개마루에 서면 가히 신세계라 할수 있는 대단한 알프스의 전형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음껏 그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며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배낭을 매고 길을 떠납니다. Parking du Glacier로 잠시 내려왔다가 다시 Cabane de Moiry로 올라가 일정을 마감하는데 이 산장은 스위스 알프스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가까이 다가온 주변의 빙하들은 오래동안 머물 신선한 충격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힘든 여정을 잠시 잊게 해줍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7일차 : Cabane de Moily(2,825m)에서 Zinal(1,675m)까지 [14km / +450-1,600m / 5시간] 풍경이 이채로운 Col de Torrent로 향한 순한 길의 첫걸음을 내디디면서 기분좋은 등반을 시작하게되는데 Moiry호수와 Dent Blanche가 잘 어우러진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다음 Sorebois산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주변 4천미터급 만년설산 봉우리들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데 6일간 이어진 강행군으로 지쳐있다면 Zinal계곡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날의 컨디션과 참가자들의 합의하게 경로를 결정하겠습니다. 오늘은 매력적인 마을 Zinal에서 날개를 접습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8일차 : Zinal(1,675m)에서 Gruben(1,818m)까지 [14km / +1200-1050미터 / 5-6시간] 알프스의 행복한 또 하루의 아침을 맞이하고 산장을 나섭니다. Zlnal의 아름다운숲 너머로 Dent Blanche. Ober Gabelhorn, Matterhorn이 배경으로 그 모습을 점차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3천미터의 Col de la Forcletta를 넘어 Bishorn과 Weisshorn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오늘의 종착지인 수려한 Gruben의 Turtmanntal산장으로 향하는 일정인데 완벽하게 산하나를 넘어야합니다. 그루벤은 독일말을 쓰는 첫번째 마을이 될터인데 호젓하고 분위기좋은 산장의 밤을 맞이하며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친 아늑한 곳에서 별들이 찬란한 하늘을 우르러봅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9일차 : Gruben(1,818m)에서 St Niklaus(1,138m)까지 [16km / +1,070-1,770m / 7시간] 알프스의 심장안에서 맞이하는 싱그러운 아침은 기쁨과 행복의 시간. 그루벤산장에서 시작해서 오늘 올려야할 1천미터가 넘는 고갯길 Augsbord pass는 그런대로 넘을만하며 서로 동행간의 격려로 충분히 즐겁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길을 걷다보면 이 여정 중에 가장 볼만하다고 여겨질 풍경들이 선을 보입니다. Jungen을 지나고 St. Niklaus까지 이어지는 길은 아기자기하고 이쁜 내리막길을 걷고 Mattervispa계곡에 펼쳐진 목가적 풍경속으로 들어가면서 Weissmies. Mischabel. Dom등 4천미터급 설산봉들의 드라마틱한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St. Niklaus 산장에 하루를 가만히 뉩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10일차 : 오뜨 루트 트레킹 9일차 : St Niklaus(1,138m)에서 Europa Hut(2,265m)까지 [18km / +1,660-570m / 7-8시간] 오늘은 체르마트 입성 하루전입니다. St Niklaus에서 Europahut까지 구간은 고도차가 약 1,600미터 정도 되고 등로가 험해 악천후 때는 상당히 위험하기에 장비를 한번 더 점검하고 길을 나섭니다. 산 정상 부근의 너덜지대라 식수원이 없으니 충분한 물을 챙겨야합니다. Grat와 Galenburg를 잇는 산릉을 따라 걸으면 푸르디푸른 하늘위로 솟은 산군에는 하얀 구름들이 내려앉아 매우 멋스러움을 자아냅니다. 힘든 하루를 오늘숙소인 유로파산장에다 내려놓고 저녁식사를 한잔와인으로 위로합니다. 조망이 탁월한 테라스에 앉아 서쪽하늘로 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괜히 센티멘탈해져 보기도 합니다. 어둠에 감기는 산간 마을이 아련한 노스탈쟈를 불러오기도 하는 밤입니다.

오뜨 루트 트레킹 11일차 : Europahut(2,265m)에서 Zermatt(1,605m)까지 [18km / +350-950m / 7시간] 오늘은 그토록 만나기를 갈망했던 세계 3대미봉 중의 하나인 마터호른을 위시한 미려한 체르마트 설산군의 풍경을 마음껏 음미하는 하루입니다. 체르마트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작지만 매력적인 마을 Zmutt를 향해 마지막 피치를 올려 지군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묘하게 어울러진 이 곳에서 알프스산맥의 스펙타클한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긴 서스펜션 다리를 건너 이른 오후면 Zermatt로 들어서는데 이제 기인긴  오뜨루뜨 트레킹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매연없는 그래서 자동차의 진입을 불허하는 청정 마을 체르마트소읍에서 동네 한바퀴돌며 여유있게 오래된 목조건물들과 삶을 둘러봅니다. 마트에서 먹거리장도 보고해서 숙소에 들어 다함께 마련한 한식한상을 받아들고 스위스 와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진하게 종주를 자축하며 밤을 보냅니다. 

샤모니로 이동. 도시 기행 마터호른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아침이 다가오고 길손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집니다. 샤모니로 이동하는데(2시간 30분) 문명의 길을 따라가지만 여전히 알프스는 그곳에 있습니다. 샤모니숙소에 들어 체크인하고 나와서 산악마을을 들러봅니다. 에디귀미디 전망대 투어도 할 수 있고(옵션) 마을에 있는 산악 역사 박물관과 남은 명소등지를 관광하며 소중한 시간을 사용합니다. 아니면 합의하에 한나절 걸을 수 있는 최고의 트레일을 선택해 걸음의 행복을 이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이내 추억이 되어버릴 기억들을 나누며 샤모니와의 석별의 만찬을 즐긴 후 하루를 마감합니다. 

제나바 국제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환하는 날 샤모니의 마지막 아침을 맞이하여 조식 후 제네바 국제공항으로 이동(1시간)으로 이동하여 떠나온 각 지역으로 귀환을 하는 일정입니다. 다음 또 꿈의 여정을 함께하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