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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트래킹 여행후기 (214)
가을이란 계절만이 특권처럼 지닐수 있는 청자빛 고운 하늘. 자유분방하게 찢어 놓아도 그대로 작품이 되어버리는 새털 구름. 영겁의 세월동안 덮고 있던 만년설이 녹아버려 지구 태초의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돌아온 바위산들. 그 산허리 수목 한계선 아래를 채..
Oct 14, 2019
HIKING IN TOP OF THE WORLD, 선샤인   메도우 트레일 몇 시간의 비행으로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이미 바뀌어 버린 캐나다 로키. 가을날처럼 청명하고 쾌청한 바람이 만년설산을 넘어 오고 쪽빛 하늘이 푸르게 드리우..
Oct 01, 2019
스웨덴의 가장 북쪽지역인 Lapland에 자리하고 있는 쿵스레덴 트레일은 왕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모험의 길입니다. Lapland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살아온 소수민족 사미족의 삶을 보존하고 야생동물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유지하며 보존하기 위해 세계자연유산과..
Sep 12, 2019
무엇을 위해 길을 떠나고 또 그 길 위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주을 것인가? 그저 마음을 비우고 대자연 앞에서 서서 바라보거나 장대한 길 위에서 서서 눈을 감거나 장쾌한 산마루가 파도치는 산정에서 휘돌아 볼 때 자연스럽게 얻어지..
Aug 24, 2019
명산은 때로는 그 존재 자체로 누군가의 꿈이 되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그 선망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가 마침내 그 품에 안긴다면 어떤 마음일까! 아마도 그리도 그립고 그리워하던 정인을 대하듯 울음보를 터트려버리지는 않을지.. 그래서 그 길은 발이 아닌..
Aug 24, 2019
매캐한 장작 태우는 내음에 잠을 깨는 새벽을 맞이하고 봇짐을 챙기는 나그네의 유랑은 다시 이어집니다.지금까지는 앵커리지 북부인 디날리와 글랜 하이웨이 지역을 돌았으니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와 재정비를 해서 남부 쪽인 Whittier와 Seward 그리고..
Aug 24, 2019
오랜만에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디날리를 떠나 Parks Hwy를 타고 남하하면서 장대한 풍경에 취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Byers 호수로 빠져 캠핑장 사이트 하나 잡고 늦은 저녁밥을 지어 먹게 됩니다. 그래도 주위는 대낮 같아 식후 소화제 ..
Aug 20, 2019
Alyeshka, 섬이 아닌 땅. 알라스카.  날것 그대로의 자연을 맛보고자 야생의 나라 알래스카로 날아왔습니다. 앵커리지 공항에 내리니 로비에서든 입구에서든 알래스카에서 쉽게 볼수있는 야생동물상들이 세워져 있어 더욱 실감나게 하는데 을시년..
Aug 16, 2019
시리도록 푸른 돌로미테의 하늘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아침 해가 찬란하게 떠 오르면 오늘 하루 몫의 축복을 품고 길을 나섭니다. 종주는 막바지에 들고 알프스 산군의 변방에 있는 돌로미테에 안겨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우리는 오늘도 비경 ..
Aug 10, 2019
하얀 암산들에 비치는 황홀한 일출. Lagazuoi 산장 베란다에서 향기 짙은 아침 커피를 한잔 음미하며 일출을 즐기고 시작되는 하루. 수세기 동안 격리되어 살아온 이 계곡의 사람들은 독일어와 라틴어가 결합된 Ladin(라딘)이라는 언어를 쓰며 그들만..
Aug 10, 2019
결코 게으르지 않은 돌로미테의 소들의 묵직한 워낭소리에 잠을 깹니다. 병풍처럼 휘둘러진 산군 아래 한가로운 이들의 모습들은 비스듬히 누워 아침을 맞이합니다. 옅은 구름 안개가 암산들을 휘감고 차오를 산촌의 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로미테의 다채롭고 ..
Aug 09, 2019
트레커들의 최우선 목적지를 히말라야 파타고니아 그리고 알프스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그들만의 독특한 자연과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히말라야, 안데스 그리고 알프스 분명 모두 각기 너무나 다른 산맥들이지만 막상 그 차이점을 구별해내기란..
Aug 09, 2019
순결한 소녀같은 산 융프라우의 품에 안겨서..   만년설산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우리들의 환상을 자극하는가. 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그 장대하고 고고한 산의 멋에 빠져 막연한 동경을 품습니다. 그 곳이 설봉에서 흘러..
Aug 04, 2019
인간과 자연이 공생 공존하는 노력을 끝없이 경주하는 청정 마을 스위스의 체르마트. 산과 마을이 마주한 채 속 깊은 정을 나누며 그 경계마저도 허물어 놓았는데 그 속에서 서로 동화되어 함께 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한 ..
Aug 04, 2019
알프스(Alps). 누구나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삶의 쉼표를 찍으며 어디론가 훌훌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 때 그대는 어느 곳이 가장 우선 순위로 떠올랐습니까? 듣기만 해도 귀가 솔깃해지며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 일순위...
Aug 04, 2019
열사의 6월 미서부 트레킹을 마치고 지금은 알프스 3대미봉을 하기 위해 취리히에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홀로 침대에 누워 뒹굴어 보는 호사를 누리는데 불타는 미서부의 풍경을 전합니다.    여행을 하다가 보면 이곳에서 한몇일 더 머..
Jul 01, 2019
24명씩 2 팀으로 구성된 부산 여성 M net 트레킹 회원들. 식구들도 많았지만 열정적인 자갈치 아지매들의 극성으로 20일 일정동안 산행에 한잔 뒷풀이에 이어지는 이벤트로 차분히 앉아 나만의 시간을 갖고 글 한자 써볼 여유도 없이 흘러 갔습니다. 좋..
Jul 01, 2019
Hidden Heaven. 자스퍼 변방에 위치한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잡은 소읍. 옐로우해드 카운티의 찬연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설봉들을 하나둘 깨우며 기지개 펴는 로키의 아침햇살. 아늑하고 포근한게 참 여유있는 평화로움이 은총처럼 퍼져갑니다. 오늘은..
Jun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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