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집결. 산책 및 휴식 항공편이든 기차를 이용하든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에 도착하면 숙소 체크인하고 나와 강변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걸으며 이곳저곳 명소들을 탐방합니다. 트레킹에 필요한 미비한 것들도 챙기고요. 로마시대부터 동부 알프스의 교통요지로서 발전했던 유럽에서 알프스 산맥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시내중심으로 모든 곳이 다 있으니 한바퀴 쭈욱 돌아보고 저녁이면 환영만찬을 소소하게 펼치고 친교를 나눈 후 종주를 위해 이른 휴식에 들어갑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1 일차 : Finkenberg(860m)에서 Gamshütte 산장(1,920m)까지 [7km / +1,084m / 3-4시간] 찬연한 티롤 알프스의 산악도시 인스부르크의 아침이 열리면 갓구운 따뜻한 빵과 향기좋은 모닝커피로 잠을 깨우고 한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의 출발점인 Finkenberg로 차량이동합니다(1시간) 이곳에서 장비 및 기타 점검을 하고 대망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오름길을 오릅니다. 마을 중심에서 Tuxbach 강을 가로지르는 Teufelsbrücke 다리를 건너 Dornau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 Brunnhaus 방향으로 걷습니다. 축구장을 지나 좌회전하여 무성한 숲을 지나 Kraxentrager까지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Hermann-Hecht-Weg 경로(533번 트레일)로 올라갑니다. 1천미터를 넘게 썩은 육수를 뽑아내며 한참을 올라가면 이제 숲을 벗어나서 광활한 고산지대로 들어가면 멀리 Gamshütte 산장이 어서오라 손짓을 합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2 일차 : Gamshütte산장(1,920m)에서 Friesenberghaus산장(2,500m)까지 [15km / +1,130m-575m / 9시간] 산군을 발아래에 두고 차오르는 태양. 질러탈 알프스의 정기와 힘을 받고 길고 먼 오늘의 주어진 길을 나섭니다. Gamshütte 산장을 떠나 트레일은 베리너 하이 트레일이 왼쪽으로 갈라지는 지점인 Vordere Grinbergspitze(2,687m)까지 이어집니다. 우선 Feldalpe(1,885m)로 가는 길에 키작은 난장이 소나무 밭이 흩어져 있는 슬로프와 험준한 지형을 오릅니다. 루트는 Pitzenalm(1,874m)까지 계속되고 일련의 가파른 스위치백을 통해 Milchanger까지 올라갑니다. Milchanger에서 험준한 고지대 평원을 지나 빙하수로 채워진 호수인 Wesendlekarsee의 남쪽 연안에 도달할 때까지 걷습니다. "Breitlahner-Friesenberghaus"으로 표식된 방향으로 트레일을 따라가면 Friesenberghaus 산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3 일차 : Friesenberghaus산장(2,500m)에서 Olpererhütte산장(2,389m)을 지나 Furtschaglhaus산장(2,295m)까지 [16km / +700m-875m / 6시간] Friesenberghaus 산장을 떠난 오늘 차분한 순례는 계속됩니다. 길은 2,602미터의 고도의 Friesenbergscharte 능선으로 가파른 스위치백을 오르기 전에 서쪽으로 잠시 올라갑니다. 거기에서 Gamsleiten의 녹음이 우거진 들판을 지나 남쪽으로 가다 보면 2,389m 높이의 멋진 Olpererhütte 산장에 도달하는데 차한잔의 휴식을 취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지형이 평평해지고 Riepenbach 강위의 높은 초원을 가로지르기 전까지는 가파른 내리막이라 Schlegeis 저수지까지 지그재그로 내려갑니다. 저수지 도로에서 우회전하여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다리를 건너 좌회전하여 산책로옆 스낵바인 Jausenstation Zamsgatterl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걷습니다. 왼쪽길을 택해 Schlegeiskees 빙하를 향해 점차적으로 올라가서 Furtschaglhaus 산장에 도달할 때까지 Wasserleklamm 협곡과 Furtschaglbach 스트림 사이의 가파른 경사를 스위치백으로 올라갑니다. 마침내 산장에 도착하고 남은 시간 와인한잔 음미하며 고산의 황혼을 바라봅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4 일차 : Furtschaglhaus산장(2,295m)에서 Berlinerhütte산장(2,044m)까지 [9km / +850m-1,100m / 6시간] 날마다 펼쳐지는 일출의 장면은 날마다 극적입니다. Furtschaglhaus 산장에서 출발하는 오늘 트레킹은 처음에 Schönbichler Scharte 능선(3,060m)으로 치고올라 안전을 위해 설치된 쇠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협곡으로 내려가 능선의 남쪽으로 등반이 계속됩니다. 잠시 더 올라가면 3,134미터 높이의 Schönbichlerhorn 설봉이 나옵니다. 거기에서 트레일은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2,763m 높이의 멋진 전망대에서 Berlinerhütte 산장과 어우러진 명화를 감상합니다. 그후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Waxeggkees 빙하의 측면 빙퇴석을 통과하고 최저점인 강까지 내려가서 다리를 건넙니다. 이곳에서 트레일은 빙하에 의해 깎이고 긁힌 바위 위로 바짝 오르막길을 오르면 Berlinerhütte 산장(2,044m)이 불쑥 나타납니다. 오늘의 노고를 풍경으로 보상받고 산장의 아늑함에 녹아듭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5 일차 : Berlinerhütte산장(2,044m)에서 Greizer Hütte산장(2,227m)까지 [11km / +1,235m-1,050m / 7시간] 오늘은 산장에서 502번 트레일로 Schwarzstein Moor의 늪지대를 가로질러 해발 2,472m에 위치한 슈바르츠제 호수(Schwarzsee Lake)로 향합니다. 약간의 가파른 전환점은 Rosskar 권곡과 Mörchenscharte(2,872m) 능선으로 연결됩니다. 깎아지른듯한 수직 절벽을 케이블로 오르는데 제법 스릴이 넘칩니다. 가파른 바위 스크램블 섹션은 Floitengrund로 인도하고  Floitenbach강을 건너게 합니다. 이후 502번 트레일을 따라 Greizer 산장까지 씩씩하게 가서 배낭을 내리고 오늘 하루도 내립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6 일차 : Greizer Hütte산장(2,227m)에서 Kasseler Hütte(2,180m)까지 [10km / +690m-740m / 5-6시간] 오늘도 여전히 502번 트레일을 따라 석판길을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그런 다음 길은 가파르게 오르며 Gigalitzturm 바위 첨탑과 Lapenspitze 봉우리 사이에 묻힌 Lapenscharte 능선을 향해 올라갑니다.  능선에서 Grüne-Wand Hütte 산장까지 1시간동안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이 산장에서 잠시 머물며 한숨 돌립니다. 풍경은 덤으로 주어지고요. 안전 보호를 위해 영구적으로 고정된 케이블을 잡고 Eisenklamm 협곡을 통과하는 마지막 섹션은 Kasseler Hütte 산장으로 연결됩니다. 상대적으로 조금 일찍 마감한 트레킹. 그동안 마루었던 일들을 마저하고 밤을 맞이합니다. 함께 잔을 부딪히면서 말입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7 일차 : Kasseler Hütte(2,180m)에서 Karl-von-Edel Hütte산장(2,238m)까지 [13km / +800m-740m / 8시간]  이제 종주는 막바지로 치닫고 지쳐가는 몸과는 반대는 희열에 넘칩니다. 도전적인 종주길을 잘 마감했다는 자부심이 뿌듯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오늘의 이 길고 어려운 단계는 Aschaffenburger Höhenweg 트레일을 따라 Karl-von-Edel Hütte 산장으로 이어집니다. 중간에 있는 Aschaffen Burger Biwak 캠핑장에서 잠시 쉬며 점심도 먹을 것입니다. 오늘의 최고점 2,457m를 찍고 넘으며 장쾌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다시한번 눈에 담고 산장에 들어 아쉬운 마음과 벅찬 성취감을 같이 맛보며 꿀맛같은 산장음식을 말끔히 비웁니다. 

베리너 하이 트레일 종주 트레킹 8 일차 : Karl-von-Edel Hütte산장(2,238m)에서 Mayrhofen(624m)까지 [9km / -1,620m / 4시간] 이제 종주를 마치고 문명으로 돌아가는 하염없는 하산갈을 내려갑니다. Karl-von-Edel-Hütte 산장에서 Mayrhofen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Fellenbergalm-Niederleger를 거쳐 Mayrhofen까지 북서쪽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트레일은 많은 스위치백을 포함하고 일반적으로는 내리막 길이라 쉽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내려가는지라 무릎이 시큰거릴 것입니다. 계곡 아래로 도착하면 종주는 끝이나고 기다리던 차량으로 인스브루크로 이동하여 정비를 한후 도시를 나섭니다. 나머지 명소들을 탐방하고 저녁이면 종주를 자축하는 정찬을 맞이하고 서로 축배를 권합니다. 

인스부르크 시내관광.  느긋한 아침을 맞이하고 알프스의 아들이라 불리는 인스부르크 시내 관광을 나섭니다. 크리스탈의 황제라 불리는 스와로브스키의 본향인 이 도시를 위해 기꺼이 하루를 투자하는데 공장 견학도 특별한 이벤트 입니다. 예쁜 루돌프 분수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투어 시작해서 구시가지 걸으며 다리도 풀고 선물도 구입합니다. 인스 부르크 대표 랜드 마크인 황금지붕에 들러 인증샷 하나 남기고 오토 부르크의 건물도 둘러보며 역사의 향기도 맡아봅니다. 재래시장 같은 마켓플라츠에서 생선구이 등등 시장음식으로 점심도 해결합니다. 시간되면 노르드케테의 제그루베 전망대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보고 인수브르크 왕궁. 성 야곱 대성당. 주립 극장 란데스 티터등을 둘러보다 지치면 호프 가든에서 쉬어도 갑니다. 인(Inn)강을 따라 산책 겸 걷기 운동을 하며 가다보면 밤도 찾아오고… 야경이 아름다운 동유럽들의 공통적인 풍경. 아쉬운 저녁식사 나누며 아쉬운 시간들을 공유하며 아스라한 강풍경을 바라봅니다. 

각 지역으로 귀환하는 일정. 이른 아침 숙소를 정리하고 귀환하는 비행기나 기차 시간에 맞추어 여유가 있다면 못다한 인스부르크 시내 관광을 더합니다. 전 일정을 마친 후 공항으로 출발하고 다음 꿈의 여정을 기약하며 귀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