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tensz Pyramid Trek(칼스텐즈 피라미드 트랙) 인도네시아. 대양주.

총거리 & 기간 : 130km / 9 days
난이도 (1 ~ 10) : 8
최적기 : 4월~10월
트레일 타입 : 원점회귀(Out & Back)

푼착 자야(Puncak Jaya) 산은 칼스텐츠 산, 칼스텐츠 피라미드(Carstensz Pyramid)라고도 불리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 기니 섬에 있는 산의 명칭인데 높이 4,884m로 인도네시아와 뉴기니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지정학적으로는 오세아니아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또한 대륙이 아닌 섬에 있는 산 중에서는 가장 높고 7대륙 최고봉 중 가장 적도에 가까운데 남위 4도에 위치합니다.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기때문에 20세기 초 네덜란드 탐험가들에 의해서 자세히 탐사되었던 바 그래서 칼스텐츠 피라미드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데 17세기 네덜란드 탐험가인 얀 카르스턴즈를 기리기위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구촌 대부분의 명산들이 원래 원주민들이 부르던 명칭으로 돌아가는 캠페인이 있어 현재 이산의 이름은 푼착 자야로 부르는데 인도네시아어로 승리의 산, 또는 영광의 산이란 의미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수카르노 독재 정권이 들어섰을 당시에는 수카르노 산(Gung Soekarno)으로 강제 개명당했던 어두운 역사도 가지고 있는 한편 이 지역의 원주민인 아뭉(Amung)족은 이 산을 네망카위(Nemangkawi)라고도 불렀습니다. 적도 근처에 있음에도 워낙 높기 때문에 빙하가 존재하는데 1623년에 유럽인으로써 이 산의 빙하를 처음 본 칼스텐츠는 적도에서 눈 덮인 산을 보았다고 말했으나 당시 유럽인들은 그를 믿지 못하고 조롱했다고 합니다만 이 빙하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조만간 더이상 볼수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칼스텐츠는 그린랜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이리안자야에 위치합니다. 동서로 길게 뻗은 수디르만 산군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봉우리인 칼스텐츠는 그 덩치만큼이나 커다란 세계 최대의 구리 광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은 오스트리아의 하인리히 하러가 1962년 가이드의 도움으로 초등에 성공했는데 이들은 일라가에서 북쪽으로 접근하는 정글 캐러밴 경로를 택했고 북면 루트를 오르는 데는 이 길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7개의 봉우리 중 날카로운 암석 지대를 통과하고 때로는 눈과 비를 뚫고올라가야하는 구간들이 있어 등반하기에 기술적으로 가장 힘듭니다. 클라이밍은 주로 암벽 스크램블링과 고정된 라인을 잡고 오르는 기술적인 문제이며 이 루트에는 최대 5,6정도 난이도의 암벽 등반이기에 어센더, 라펠링 기술이 필요한 몇 개의 섹션이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가장 좋은 이른 시간에 정상등반을 완성해야 하기에 새벽에 출발해야합니다. 어떤 구간은 생업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 광부들의 지역을 피해서 접근경로를 바꿔야하기 때문에 그 만큼 체력의 소모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이 트레킹은 아마도 매우 이국적인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인데 이 지역의 여행이 종종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구상 가장 개발되지않은 야생의 오지 트레킹에 대한 보상은 대단한 것으로 심지어 다른 트레킹 여행과 달리 이 원정은 그 모험을 재정의할 수있게 해줍니다.

이런 감동적인 정상등반을 위한 기나긴 여정의 이 트레킹은 석회암 봉우리를 치고오르는 흥분과 도전적인 암벽 등반을 요구하며 기술적인 암벽등반을 포함한 준 서라운드 등정을 해야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다니족 사람들의 본거지이며 해결되지않은 정치적 갈등과 명확하지않은 루트와 습하고 극심한 날씨들이 이 등정을 가장 도전적인 트레킹으로 만들어주는데 최근에는 믿을 수있는 헬리콥터 서비스의 도입으로 등정을 훨씬 더 실용화 했을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여행의 어려움과 도전을 없애는데 일조를 했지만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거친 모험 중 하나로 늘 도전을 꿈꾸는 가장 매력적인 여행으로 남아있습니다. 더구나 헬기 한기를 대절할 인원이 확충되어야 하고 비용이 굉장히 비싼 것이 흠인데다 헬기이동은 고소적응의 문제도 있고 매일 같이 비가 오는 지역에서 안개가 끼지않는 좋은날을 맞이하기위해 몇일동안 대기해야하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라 불확실의 짜증스러움이 더해지는 곳입니다. 세인들은 등반보다 허가 절차가 더 힘들다고 할 정도로 무척 까다로운 여정이며 티미카에서 접근하는 방법은 차량으로 광산을 통과하는 길이지만 광산의 접근을 통제하기에 출입허가에 어려움이 많고 정글 캐러밴도 반란군들의 주둔으로 인해 접근이 어렵습니다. 베이스캠프(4,200m)에 도착하는 것이 최대 관건인데 호수의 계곡에 있는 베이스 캠프에서 대기하며 좋은 시간을 택해 정상등정을 할수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늘 비가 내리는 탓으로 방수우의와 방수가 되는 등산화를 신으면 좋고 거칠고 날카로운 바위는 비에 젖어도 마찰력이 좋아 등반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만 대신 날카로운 바위에 손을 다칠 수 있으므로 장갑을 착용하고 낙석이 심하니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등반해야 합니다. 칼스텐츠의 마지막 부분의 등반은 가장 단단한 흰색 석회암을 덮고있는 바위를 타고 오르도록 이루어져 있으며 7단계로 이어진 경사진 구간에는 고정로프가 설치되어있지만 과연 100% 신뢰를 할수 있을런지 걱정스러우니 자체 장비를 추가로 가져가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등반은 극단적으로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지만 루트를 잘아는 숙련된 가이드가 필요하고 가파르고 노출된 지형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있는 다양한 기술이 또한 필요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는 여러개의 바위 크레바스를 만나고 거의 수직인 암산 부분을 올라갈 때는 힘은 들지만 어떤 짜릿한 스릴도 느낄수 있으며 산마루에 올라 릿지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마지막 얻을수 있는 완벽한 즐거움입니다. 정상에 서면 최고봉 느까 푸루(Ngga Pulu)의 위엄과 그 주변의 빙하와 그 흐름, 수디르만(Sudirman) 산군의 화사한 흰색 석회암의 전망, 메렌 계곡(Meren Valley)의 청록색 호수 그리고 맑은 날이면 멀리 뉴기니 해안 바다까지 보이는 기막힌 전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파푸아를 등반하고 여행하는데는 많은 불확실성이 수반되며 상황에 따른 융통성과 유연성이 필요하고 높은 고도로 증폭된 변덕스러운 적도 인근의 날씨외에도 정치적, 관료적 과제가 존재하여 여정의 진행을 방해할 수 있으니 이러한 이유로 일정을 여유있게 계획하고 모든 팀 구성원이 이곳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하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정글로 캐러밴을 할 경우 풍토병에 대비해 말라리아, 황열병, 콜레라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이 트레킹의 거점도시는 인도네시아의 가장 각광받는 휴양지인 발리라 비행기 운행이 확정될때까지 대기해야 하는 시간동안 이 그림같은 해안에서 영육을 푹 쉬게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최고도 : 4,884m(New Zealand Pass)

들/날머리 : Suanggama / Sugapa

접근 방법 : 인도네시아의 세계적 휴양도시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내리면 파푸아 섬에 있는 티미카(Timika)행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면 여기에서 모험의 관문인 작은 마을 Ilaga 또는 Sugapa로 또 다른 비행기를 타고 날아갑니다. 이곳에서 포터들을 만나고 오토바이크에 실려 Muara 강으로 데려다 주면 이곳에서 다시 보트를타고 Suanggama 까지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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