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eteur Falls Trek(카이투어 폴스 트랙) 가이아나. 남미.

총거리 & 기간 : 45km / 3 days
난이도 (1 ~ 10) : 6
최적기 : 12월~4월
트레일 타입 : 구간 이동(Point to Point)

나라이름도 생소한 남미의 가이아나(Guyana).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사이에 끼어있고 아프리카를 바라보며 남대서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상하의 나라 가이아나 중서부 지역의 정글과 밀림속에 카이투어 폭포(Kaieteur Falls)라는 명물이 있는데 흐르는 물의 양으로 친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낙차 폭포입니다. 또 숫자놀음을 해본다면 높이면에서는 세계 123위, 유량면에서는 세계 19위, 종합적으로 세계 15대 폭포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 폭포의 높이는 226m나 251m로 회자되는데 굳이 한가닥 폭포로 계산한다면 작은 수치이고 사암의 거대한 케스케이드에서 낙하하는 것 까지 치면 큰 수치입니다. 참고로 세계 유수의 폭포들과 비교하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약 5배, 아프리카 짐 바브웨와 잠비아와 국경을 이루는 빅토리아 폭포 높이의 약 2 배에 달합니다. 세계 많은 폭포들이 높이는 높지만 그 높이와 수량의 거대한 조합은 거의 없으나 이 카이투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 중 하나로 초당 평균 663입방미터의 양이 내리는 장대한 폭포 중 하나입니다. 카이투어 국립공원(Kaieteur National Park)의 포타로 강(Potaro River) 강물이 흐르다 떨어지는데 폭포는 가이아나의 포타로-시파루니(Potaro-Siparuni)지역에 위치하며 이는 아마존 열대우림에 속하고 카이투어 폭포의 수원지로 파카라이마(Pakaraima)산맥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공급됩니다. 이 거대한 폭포는 20억년이 지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지질 형성층의 하나인 가이아나 쉴드(Guyana Shield)로 알려진 고원에 있습니다. 이 지층은 해저에서 종종 발견되어 카이투어 폭포가 한때 바다 아래에 있었음을 의미하는 증거로 내세우는데 공원내 트레킹을 하면서 해저를 걷고 있는 것을 상상해보면 매우 흥분된 느낌이 들것입니다. 1929년 영국 식민지정부는 포타로 강 주변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으며 이 지역의 자연 경관과 동식물 보존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곳의 희귀한 야생동물은 작은 황금 개구리와 식충 식물들과 심지어 재규어 같은 덩치 큰 맹수부터 아니면 총알 개미와 야생 뱀들 같이 매우 작은 것들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이유로 채굴을 위해 1973년에 공원의 규모가 20 평방 킬로미터로 아주 줄어들었지만 1999년에 다시 경계를 630평방 킬로미터로 확장시켰는데 가이아나 행정부는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가이아나 원주민의 전설에 따르면 야만적인 캐리비언 섬들에 살고있는 카리브(Caribs)족들이 평화로운 파타모나(Patamona)부족을 자주 습격했고 위대한 정령 마코나이마(Maconaima)를 달래고 자신들의 보호를 요청하기 위해 파타모나 족장 카이에(Kaie)는 이 폭포 위로 카누를 저어 올랐다고 합니다.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던 카이에와 그의 나무 껍질로 만든 카누는 돌로 변했고 이제는 폭포속 바위의 일부가 되었다고합니다. 그래서 그 마법의 카이투어 폭포는 그의 이름 Kaie를 딴 것으로 ‘Teur’는 폭포라는 뜻입니다. 카이투어폭포는 가이아나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높은 관광 명소로 가이아나 여행관련 잡지나 브로셔 및 관광 게시판 광고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해서 헬기를 이용한 일일관광부터 5일간 걸어서 폭포를 즐기고오는 왕복 트레킹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가이아나 쉴드는 가이아나 내륙의 일부이므로 장마가 지는 형태는 해안지역과 많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4월에서 9월까지 비가 많이 내립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피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트레킹 출발 전 선행되어야하는 일은 우선 수도 조지타운(Georgetown)의 공원 순찰대에 입산 허가를 등록하며 공원입장료 $15과 숙영비 1박에 $12정도 지불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카이투어에 있는 공원관리자들에게 무전으로 알리고 등록인들이 가고 있음을 알릴 것입니다. 그 후 조지타운 시장 근처의 주차장에서 마디아(Mahdia)까지 미니 버스를 타고 8시간 가량 이동하는데 요금은 $30합니다. 여기에서부터 이제 진정한 모험이 시작되는데 4륜구동 짚차로 트레일의 시작점인 파멜라 랜딩(Pamela Landing)까지 한시간정도 이동하고 그 후는 보트, 카누등이 동원되고 나머지는 두발로 걸어야 합니다. 파멜라 랜딩에서 급류를 거슬러 보트를 타고 50분 정도 이동하여 아마툭(Amatuk)에 도착하고 그런 다음 국립공원의 경계인 와라툭(Waratuk)에 이르면 레인저를 만납니다. 방문록에 이름을 적고 카이에트르 산 꼭대기로 올라가는 인도 스타일의 카누를 또 타고 폭포 바로아래의 투키에트(Tukiet)에 마침내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걷기 시작하는데 건기 때만 가능함을 숙지하고 트레킹 자체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만 시냇물을 건너고 무성하게 자란 숲을 헤치고 두터운 열대우림을 통과해야하며 가끔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 덥고 습한 낮시간은 또 하나의 도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트레일은 잘 보존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으니 도전해볼만 한데 금전적인 투자를 좀 해서 조지타운에서 미리 예약하면 모기장이 쳐있고 시원한 샤워에 깔끔한 침대를 갖춘 편안한 방을 예약할수 있는데 이 게스트 하우스는 폭포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카이투어 협곡을 따라 내리는 물 소리를 자장가소리로 여기며 잠들수 있습니다. 귀환하는 방법은 이 게스트 하우스를 통해 조지타운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할 수 있는데 항공편이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없으니 날짜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아니면 왔던길 그대로 돌아가야하니까 그만큼 시간의 낭비가 따름을 잊지말아야합니다. 정글을 따라 트레킹하고 개울을 헤엄치고 나무 줄기로 만든 다리를 걸으며 힐링의 희열을 만끽하는 진정한 도보 여행. 그렇게 카이투어 폭포의 바닥지점인 투키에트에 도착하고 강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건강한 식사는 또 하나의 즐거움. 그 후 폭포의 정점에서 내려다보기위해 오 마이 갓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Oh my God)산을 도전의 오르막길 4-5시간 등반후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쾌감.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수량이 많은 한가닥 낙차 폭포인 카이투어 폭포의 장쾌한 장관을 볼 때 그 성취감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습니다. 이 길은 카이투어 폭포와 어우러진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는 모험의 여정입니다.

최고도 : 560m

들/날머리 : Pamela Landing / Kaieteur

접근방법 : 남미 가이아나 조지타운 공항에 도착하여 차량으로 분주한 금광 마을인 마디아(Mahdia)로 달려가 다시 사륜 구동 차량으로 파멜라 랜딩(Pamela Landing)까지 이동하여 여기서 종주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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