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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트래킹 여행후기 (45)
풍요의 땅이란 뜻의 페루. 넉넉한 안데스의 마음과 욕심없은 잉카인의 인심이 어우러진 평화와 행복의 나라. 페루는 요즘 우리 한국민들에게 남미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데 그중에서도 세계인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은 마추픽추(Machu Picc..
Mar 25, 2019
사람이 주인인지 소들이 주인인지 모를 산타 크루즈 계곡에는 차분한 여명이 깃듭니다. 방목된 소 한마리 곁에 와서 씩씩대는 거친 숨소리에 잠을 깨고 텐트 밖으로 나와보니 오늘도 또 하루의 축복이 온누리에 가득합니다. 텅빈 하늘은 푸르디 푸르게 드리웠고 ..
Mar 19, 2019
새벽녘 4250미터 지점의 타울리팜파 야영장에서 마지막 숙제를 푼 시원함에 고산증이고 뭐고 간에 풀어놓고 마음껏 마신 소주 탓에 소피가 마려워 텐트문을 열고 기어나오다시피 밖을 나오니 전율같은 충격의 풍경을 보게됩니다. 더없이 맑은 하늘에가에는 타울리..
Mar 19, 2019
촉촉하게 젖은 아침을 엽니다. 여명이 드는 시각. 룸서비스 격인 각자의 텐트 앞으로 배달되어진 코카차 한잔으로 묵직한 머리를 가볍게 하고 이어 담아주는 온수로 대충 세수를 합니다. 일정동안 우리들을 수발하는 현지인 도우미들이 정성을 다해 모시는 이른바..
Mar 19, 2019
오늘은 바케리아에서 3,300m정도까지 내려 갔다가 파샤빰바 캠핑장과 우와라빰바 계곡을 넘어선 카치나팜파(Cachinapampa) 야영장(3,750미터)에서 하루를 접는 일정이기에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가이드 두명과 동키 드라이버 둘이 붙은 긴..
Mar 14, 2019
내 삶이 윤택하다 여기지 못한다면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못산다는 지역을 여행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다행스런지 배우게 됩니다. 문명의 혜택 뒤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의 눈높이를 낮춘다면 위안이 되고 오히려 베푸는 삶으로 전환됨을 또한 느끼게 됩니..
Mar 14, 2019
정열의 땅 라틴 아메리카에서 신이 만든 가장 훌륭한 걸작품 이과수 폭포를 만나러 갑니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파라과이의 영토를 분할하는 국경의 이과수 강에 있는 폭포로 이 강을 따라 2.7km에 걸쳐 270여개의 폭포들로 이루어져..
Mar 12, 2019
비현실적 풍경이 펼쳐지는 우유니 소금사막.  꿈은 무한한 열정을 품고 끝없는 도전을 이어갈 때 이루어 지는 법. 내가 꿈꾸는 마지막 여정 세계 50대 트레킹 완주 중 세곳이나 포함된 이번 걸음의 축제는 끝이 나고 이제 돌아갈 머나먼 길만이 ..
Mar 12, 2019
페호 호수를 건너와 그란데 파이네 산장으로 모여드는 바람을 맞으며 게으른 아침을 맞이합니다. 간밤에 미친듯이 불어대던 바람도 숨을 죽이고 촉촉하게 젖은 채로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아 새롭게 소생하는 모든 자연 속에서 시작하는 하루가 즐겁습니다. 바람..
Feb 01, 2019
오늘은 세상 가장 아름다운 계곡. 프렌치 벨리를 오르는 날입니다. 오늘 트레킹은 가히 배낭의 무게와 파타고니아의 거친 바람과의 전쟁일듯 합니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길을 뚫고 걷다 보니 이윽고 프랜치 벨리가 시작되는 이탈리아노 산장에 도달하였고 배낭들을..
Feb 01, 2019
영문 이니셜 W자 형태로 생겼다고 붙여진 W 트랙. 이 트레일을 걷기 위해 수많은 세계 트레커들이 로망으로 여기며 찾아들고 있습니다. 파이네는 천이백만 년 전 융기한 바위산으로 화강암을 덮고 있던 퇴적암이 빙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고..
Feb 01, 2019
파타고니아! 대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동의 땅. 죽기 전에 꼭 한번은 밟아봐야 한다는 지구 최후의 파라다이스. 길들여 지지 않은 거친 바람이 지배하는 폭풍의 대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원시의 땅. 이토록 수많은 수식어를 ..
Feb 01, 2019
주관하는 가이드의 장황하고도 반복되는 안전 수칙과 트레킹 요령을 듣고 우리는 굴비 엮듯 한 줄로 서서 빙하 위를 오릅니다. 수 만년 켜켜이 쌓인 세월 위를 걷는 것입니다. 앞선 가이드가 수도 없이 다녀 확연하게 난 길은 곡괭이 폴로 다듬으며 길을 개척..
Jan 24, 2019
바람이 대지를 쓸어올리며 파타고니아의 아침을 깨우니 산촌 엘 칼라파테의 싱그러운 하루가 촉촉하게 열립니다. 이 지역 유일한 한인 소유의 소담스런 숙소 린다 비스타에서 포근한 밤을 지내고 커피향 짙은 아침을 즐깁니다. 파타고니아 트레킹 종주는 이제 아르..
Jan 24, 2019
원시의 생동력이 넘치는 파타고니아. 이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명산, 세로 토레를 보기 위하여 비갠 산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수도 없이 다녀 숫제 깊게 파여 물길이 되어버린 황톳길을 쳐올리며 시작점에 표시된 숫자를 기억합니다. 1 km마다 이런 거..
Jan 24, 2019
습관처럼 아침 눈을 뜨면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는 것. 아무리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해도 변화무쌍한 파타고니아 날씨는 현장에서의 확인만이 믿을 일이며 또 언제 어느새 다른 얼굴을 할지 모르는 일. 아침나절은 맑고 정오부터 구름이 낀다하니 서둘러 길을 나..
Jan 24, 2019
입에 단내를 풍기며 다다른 최종 전망대. 웅장하고도 날카로운 피츠로이 산들이 호수에 투영되면서 아름다운 물결을 일게 합니다. 상어 지느러미 처럼 날카롭게 솟아오른 화강암 덩어리 산인 피츠로이는 원주민들이 보기에 담배피는 형상과 같아 구름띠라 부른답니다..
Jan 24, 2019
바람의 나라 파타고니아. 다시 찾았습니다. 한국과의 시간 차 12 시간. 이 차이의 의미는 정확히 지구 정 반대편에 서로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순수 비행 시간만 짧게는 30시간 길게는 35시간이 넘는 멀고도 먼나라. 남미 아르헨티나 쪽 파타고니아. 부..
Jan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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