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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트래킹 여행후기 (75)
바다 갈매기 기륵기륵 울며날고 그 날개에 얹혀서 온 대서양의 아침이 밝아오면 우리 모두 어부가 되어 해안선 아름다운 길을 종주하러 길을 나섭니다. 녹색과 하늘색 두줄로 나란히 그은 어부의 길 표식을 확인하고 Vila Nova de Milfontes로 ..
Dec 17, 2021
우수의 도시 리스본에 내렸습니다. 리스본의 서민동네라 불리는 알파마 지구에 있는 수백년 묵은 건물을 개조해 만든 숙소를 잡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혹자는 샌프란시스코와 흡사하다는 리스본에 들어서면 숲 전체를 보려면 산에 올라가야 하듯이 리스본을 제대로 ..
Dec 17, 2021
찬연한 일출을 감상하고 아침을 부지런히 열고 길을 떠나면 아랫마을 Cozzano의 교회당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니 마음의 성호를 긋고 게으른 소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구름바다 위의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오늘도 또 하루 도전의 일..
Dec 17, 2021
산촌의 싱그러운 아침기류를 마음껏 마시면서 길을 나서는데 마을의 소들이 모두 나왔는지 길을 가득 차지하고 있습니다. 별 먹거리도 충분하지 못한 바위산 비탈에서 못먹어서 그런지 가축들이 다들 날씬합니다. 코르시카 섬에서는 모든 가축들을 방목해서 키웁니다..
Dec 17, 2021
코르시카의 찬연한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GR20의 종주길이 시작되는 Calenzana까지 20분간 차량이동합니다. 칼비 남동쪽에 위치한 이 작은마을은 올리브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조용히 앉아있는데 정식 트레일 헤드에 도착하기 이전부터 요란한 선전문구가 ..
Dec 17, 2021
GR의 R은 랑도네(Randonnée)인 프랑스어로 제법 길게 산행을 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을 말하는데 도심을 떠난 외곽의 숲이나 공원을 몇시간 걷는 단거리 코스부터 알프스산맥을 오르내리며 걷는 장거리코스까지 다양합니다. 길을 수일 ..
Dec 17, 2021
샤모니로 향하는 길은 어느새 바짝 다가섰습니다. 도심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인적이 드문 기암 사이로 놓여진 철 계단을 타고 오릅니다. 그 후 산길을 벗어나 다시 마을로 들어서는데 인근 라 그랑 주(La Grande Joux)에는 큰 폭포가 마중을 나..
Dec 17, 2021
오늘 이 구간도 제법 알려진 길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거대한 알프스 산줄기가 펼쳐진 길이라 당연하겠지만 위태로운 사면 길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 어린 형제 등산가들을 만납니다. 제몫의 배낭들을 매고 조심스럽게 발을 떼는데 그 진중..
Dec 17, 2021
길의 시작점인 또농 레 방(Thonon-les-Bains)의 작은 포구에서 GR5를 상징하는 녹색 사각 바탕에 흰색과 붉은색의 직사각형 길표식을 따라 대망의 종주가 시작됩니다. 이내 가파른 도시를 관통하며 오를수 있는 페니큘라가 있는데 우리는 무시하고..
Dec 17, 2021
유럽의 중남부에 거대한 성곽처럼 우뚝솟은 알프스의 준봉들을 이은 ‘GR5’. 그 중에서도 첫번째 알파인 섹션이자 가장 알프스를 잘 담은 구간인 제네바(레만) 호수의 반짝이는 기슭 토농레방에서 프랑스의 등산 수도인 활기찬 샤모니 몽..
Dec 17, 2021
대자연 앞에서 겸허하게 임할줄 알아야 하는 우리.. 비는 내리지 않아도 파란 하늘이 한뼘도 보이지 않는 흐린 아침입니다. 이른 조식 후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케브네카이세 산을 올랐다 하산하는 도전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690미터 고도의 산장에서 21..
Oct 01, 2019
왕의 길은 자연과의 동화 그 자체.  쿵스레덴은 하이랜드의 높은 산들이 들어찬 계곡길을 걷는데 그 계곡이 때로는 너른 들판으로 펼쳐진 곳도 있어 가슴이 탁 터이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런 고갯마루에서 시야를 넓게 잡으니 작은 관목들이 모두 장..
Sep 12, 2019
하루를 갈무리하는 삶의 향기가 그윽한 시간.  종주를 마치고 돌아올 Kiruna 숙소에 가방을 맡겨두고 종주에 필요한 물품만 챙겨 대형 택시를 불러서 왕의 길 종주 트레킹의 시작점인 아비스코 산장 스테이션으로 이동합니다. 샾에서 종주에 필요..
Aug 24, 2019
왕이 되어 걷는 길. 스웨덴 쿵스레덴.  스웨덴의 가장 북쪽지역인 Lapland에 자리하고 있는 쿵스레덴 트레일은 왕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모험의 길입니다. Lapland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살아온 소수민족 사미족의 삶을 보존하고 야생동물과 빼..
Aug 24, 2019
순결한 소녀같은 산 융프라우의 품에 안겨서.. 만년설산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우리들의 환상을 자극하는가. 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그 장대하고 고고한 산의 멋에 빠져 막연한 동경을 품습니다. 그 곳이 설봉에서 흘러내린 눈이 설..
Aug 04, 2019
세계 3대 미봉, 마터호른. 인간과 자연이 공생 공존하는 노력을 끝없이 경주하는 청정 마을 스위스의 체르마트. 산과 마을이 마주한 채 속 깊은 정을 나누며 그 경계마저도 허물어 놓았는데 그 속에서 서로 동화되어 함께 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와 ..
Aug 04, 2019
알프스(Alps). 누구나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삶의 쉼표를 찍으며 어디론가 훌훌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 때 그대는 어느 곳이 가장 우선 순위로 떠올랐습니까? 듣기만 해도 귀가 솔깃해지며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 일순위...
Aug 04, 2019
새벽부터 서둘러 온라인 상으로 구입하지 못한 한정된 왕의 오솔길 입장권을 먼저 가 줄을 서서 얻기 위하여 숙소를 나섭니다. Spain 왕의 오솔길의 정식명칭은 'El Camino Del Rey' 로 스페인 남쪽 끝에 있는 자치지방 안달루시아(Andal..
Jan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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