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a Desert Trail(페트라 사막 트레일) 요르단. 아시아

총거리 & 기간 : 90km / 5 days
난이도 (1 ~ 10) : 6
최적기 : 4월~5월 & 9월~10월
트레일 타입 : 원점회귀(Out & Back)

중동의 보석 요르단이 자랑하는 도보길이 있는데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 낸 비경속으로 들어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페트라(Petra) 궁전을 찾아가는 사막길 와디 럼(Wadi Rum)입니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를 의미합니다. 여러분들은 인디아나 죤스와 라스트 크루세이드 영화를 보면서 미완의 비밀로 남은 영화 속의 마지막 여정인 사원까지 가보고 싶었을 것인데 그렇다면 세계 5대 사막 트레일중의 하나인 이 페트라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요르단의 페트라는 지구상 가장 빼어난 고고학적 가치가 있으며 마술적인 사막 트레킹의 클라이맥스 입니다. 중동에서 최고의 하이킹 중 하나로 여겨지는이 길은 협곡, 암릉지대 암석지대 능선, 바위가 많은 지형으로 안내하는데 이 매혹적인 옛도시의 사원과 무덤을 탐험하면서 서사적 길을 이어가다가 역사적인 페트라의 사원과 묘지에서 걸음을 마치게 됩니다. 페트라라는 민족들은 기원전 6세기경 나바테아인이 서부 아라비아에서 이주하면서 공동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서기 100년경까지 이지역의 무역과 상권을 주도했었지만 106년 로마의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점령당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고 후기 로마시대에는 콘스탄틴에 의해 기독교화되면서 도시의 상업적 역할보다는 요르단과 남부 시리아의 종교적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는데 그 후 6세기에 있었던 큰 지진으로 도시가 폐허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페트라가 세상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뒤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천년이 넘는 유구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위스의 젊은 탐험가 부르크 하르트는 카이로로 향하던 중 요르단에 엄청난 유적이 숨겨져있다는 말을 듣고 아랍인으로 변장한 후 탐험에 나서게 되었는데 1812년 그는 인류의 기억 속에서 지워져 버렸던 도시 페트라를 발견하게 됩니다. 페트라는 멕시코의 치첸이사,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페루의 마추픽추, 브라질 리오데 자네이로의 예수상, 중국 시황제의 만리장성,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더불어 세계 7대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요르단 세수입 중 20% 정도가 페트라 입장료에서 얻어진다 하니 얼마나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루어지는지 미루어 짐작할수 있을 것입니다. 중동의 잉카 트레일(Inca Trail of the Middle East)이라는 별명이 붙은 와디 럼에서 페트라까지의 여정은 열사의 사막을 지나 중동에서 가장 극적인 도시인 페트라(Petra)라는 고대 도시를 방문하게 됩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발자취를 따라 가다보면 요르단 최고봉인 제벨 움 아다미(Jebel Um Adaami : 1,832m)을 오르고 부르다 다리(Burdah Bridge)의 유명한 암석 아치를 뒤적거리며 거친 라케박 협곡(Rakebak Canyon)을 하이킹 하게됩니다. 요르단의 와디 럼에서 시작하는 사막 트레킹으로 달의 계곡으로도 이름지어진 명소를 방문하여 우뚝솟은 암석층에 비끼는 교교한 달빛을 감상하며 텐트치고 야영도 하며 깊은 크레바스가 끝없이 펼쳐지는 모래바다를 헤쳐 나가는 특별한 길입니다. 이 길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겨울에도 찬연한 햇살과 역사적인 사막 지대를 가로지르는 트레킹으로 아라비아의 로렌스 발자취를 따라 걷는 바로 그것입니다.

이 길의 상징적 랜드마크인 요르단의 와디 럼과 페트라의 로즈 레드 시티(Rose Red City)는 봄과 가을철에 방문하여 즐기기 위한 마법의 환경을 제공하며 사막 평원에서 갑자기 솟아오른 와디 럼의 붉은 황토 사암석은 호주의 사막 한가운데 솟아오른 울루루(Ulrulu)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풍경중 하나입니다. 와디 럼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토만 제국의 지배 아래있던 아랍이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반란을 일으켜 승리했고 이 때 아랍을 도왔던 영국군의 장교 로렌스(T. E. Lawrence)가 1917년 다마스커스로 진격하기 전 근거지로 삼았던 곳으로 이 전쟁은 1962에 제작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베두인족의 이 전통적인 땅에서 실행하는 5일간의 트레킹은 숨겨진 협곡을 지나 극적인 부르다 암석 아치다리를 건너 고대의 바위가 많은 슬로프를 가로 질러 요르단의 가장 높은 산정까지 그리고 포함하여 사구에서 어두워지면 야영을 하며 맑은 별들을 더욱 가까이서 바라보는 생경한 즐거움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 탁월한 아라비아 어드벤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세인들의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는 2,300년 전의 바위 도시 페트라를 방문하는 것인데 여기서 하루 종일 사이트를 탐험하며 고대의 용맹했던 아라비안 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로즈 시티는 약 2,000년전 요르단의 고지대 사막에서 붉게 물든 분홍색 사암으로 수작업으로 조각된 동굴, 사원 및 무덤의 벌집처럼 지어진 다세대형의 거대 아파트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잊혀져 은둔해왔던 페트라는 잃어버린 문명에 대해 수수께끼같은 이야기를 그저 희미하게나마 들려줍니다. 과거 이 협곡과 절벽에서 왕국이 일어났고 수익성있는 향 무역으로 인해 엄청난 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이 부르는 락무(Raqmu) 즉 페트라는 이집트와 시리아, 그리스를 넘어 지중해와 아라비아해 사이의 낙타 카라반을 연결하여 나바티안(Nabateans)의 가장 유명한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숨어서 수자원을 통제하고 갈라진 암석으로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는 거의 마법의 능력으로 나바테안는 수세기 동안 정복되지 않은 채 살아남아 왔었습니다. 로마인들은 기원전 60년경 이곳에 도착하여 6,000명 이상의 관중석이 있는 극장과 도시의 가장 인상적인 외관 등 대규모 확장과 장엄한 건축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바위벽에 새겨진 재무부와 수도원은 화려한 코린트식 건축양식인 헬레니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축적 위업이 위에서 아래로 조각되어 달성되었다는 것을 알면 훨씬 충격적인데 더한 것은 약 3만명의 주민을 먹여살리는 정교한 수로인데 시크(Siq)에서 연결된 관개 채널은 지하 물저장소까지 만들어 건조기에 사용할 수 있게 한 발상은 거의 창세기의 신화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페트라는 3,4세기에 번성했던 기독교는 몰락하고 도시는 336년 대지진과 7세기초 이슬람 왕조가 들어서면서 쇠퇴하고 서서히 인류의 기억에서 멀어졌습니다. 그 후 페트라는 1812년 재발견되었고 2016년 위성 이미지의 도움으로 모래에 묻힌 기념비적인 구조물이 발견되었으며 지금도 그 남은 거대한 지역을 탐사하고 있으나 아직 절반도 이루지 못했을 정도로 장대하다는 것입니다. 페트라가 요르단 최고의 관광 명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세계 유산 중 하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연간 수백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미묘한 아름다움으로 타나난 페트라의 폐허 도시 전체는 매 시간마다 색이 변하는 자연석으로 그려진 대단한 예술작품입니다. 우아한 실크빛 무덤은 빨강, 파랑 및 황토의 줄무늬로 소용돌이치며 생생한 모자이크는 여전히 비잔틴시대의 교회 천정에서 바닥까지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런 페트라를 하루여행으로 줄이는 것은 대단한 실수로 미국 맨하탄 크기의 4배인 광대한 이곳을 가장 극적인 명소들만이라도 두발로 걸어서 도보여행을 할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체력이 달리면 당나귀, 낙타 및 말을 이용할수 있지만 그러나 여행의 맛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페트라 사이트를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좋고 일련의 하이킹으로 관광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공인된 라이센스를 지닌 가이드는 뛰어난 지식으로 일반인들이 결코 찾아낼 수 없는 비밀스러운 무덤과 숨겨진 역사속의 일화들을 설명해주는데 방문에 더 깊은 차원을 더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강인하게 뇌리에 박혀 오래 지워지지않는 비주얼을 제공하는 페트라 야간(Petra by Night)쇼는 반드시 봐야하는 여행의 클라이맥스입니다. 페트라는 수도 암만에서 차로 3시간, 아카바의 홍해 항구에서 2시간 거리에 있고 버스노선은 매일 운행하며 패키지 투어상품에도 포함되어 있고 또한 개인택시도 주문할 수 있지만 걷는 이들을 유혹하는 요르단 트레일(Jordan Trail)은 페트라를 통과하여 트레커들이 다나(Dana)또는와디 럼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페트라는 연중 개장하니 나만의 모험적기를 선택하면되는데 봄과 가을은 환상적인 조명으로 선호하며 또한 가장 온화한 날씨를 제공합니다. 여름은 강렬한 햇빛으로 아름답기는 하지만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더워질 수 있으며 1월과 2월은 가장 시원한 달이기도 하지만 트레킹을 하는 높은 고도와 사막의 밤은 무척 춥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하루동안 일출과 일몰이 이루어지는 그 시간대만큼은 페트라가 변화하는 색상으로 가장 빛을 발하는 까닭으로 일찍 와서 늦게까지 기다리는 하루를 오롯이 바쳐야 할 것입니다.

최고도 : 1,754m

들/날머리 : Wadi Rum Village / Siq

접근 방법 : 요르단 암만 공항에 도착하여 차량으로 남쪽 와디럼으로 이동하는데 와디 럼 방문객 센터에서 여장을 매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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