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man Trek(스노우맨 트랙) 부탄. 아시아

총거리 & 기간 : 350km / 30 days
난이도 (1 ~ 10) : 9
최적기 : 3월~4월 & 9월~10월
트레일 타입 : 구간 이동(Point to Point)

히말라야의 품에 안겨 오랜 성상을 은둔하며 살아온 부탄왕국에 지구상에서 가장 힘드면서도 가장 풍경이 아름다운 트레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노우맨 트랙(Snowman Trek)입니다. 한달동안 히말라야의 깊은 심장속에서 4,5천 고도를 오르내리며 이어지는 고난의 여정에서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않은 악천후나 체력의 고갈로 종주를 끝낼수 없어 중도포기하는 산사람도 수두룩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트레일의 대부분은 5천미터가 넘는 11개 패스를 통과하는데 독력으로 하기에는 많은 부담과 제약이 있어 가이드 투어를 통해 종주하기를 강권하며 이 빼어나게 수려한 설산풍경때문에 수많은 등산 애호가들이나 세인들의 방문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에서 1, 2위를 다투고있습니다. 히말라야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일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러하여 수많은 서방 트레커들이 큰 배낭을 둘러매고 행복한 나라로 입국하는데 이 길은 티벳과의 국경을 따라 북부 부탄으로 이어집니다. 장대한 광야와 생생한 문화를 가진 이 트랙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돌아오면 그 대단한 자부심으로 한껏 자존감까지 고조되는 최고의 장거리 트레일로 부탄의 가장 거친 구석이라고도 불리는데 높은 산길뿐만 아니라 하늘의 군주들까지도 광범위하게 경험합니다. 고도, 기간 및 거리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트레킹으로 기록된 이 알파인 퀘스트를 완료하는 여정은 5천미터까지 올라가면 북부 국경을 따라 주몰하리(Jumolhari), 지추 다르크(Jichu Drake), 마산강(Masangang), 타이거 마운틴(Tiger Mountain) 및 강카르 푸엔숨(Gangkar Puensum)과 같은 눈에 띄는 히말라야의 영봉들이 물결치며 장관을 이룹니다. 루나나(Lunana)의 고립된 지역으로 들어가 그림처럼 수려한 수많은 고개를 넘어가면서 목전에 전개되는 히말라야의 웅장한 산군의 경치를 폐부 깊숙이 흡입해봅니다. 부탄의 관광정책상 과감하게 도전하지 못하게하는 이유로 매 시즌 소수의 트레커만이 종주를 착수하지만 그나마도 한달 가까이 걸어야하는 긴 여정과 난이도 때문에 가장 많은 중도 포기라는 불명예의 기록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종주자는 500명(2019년 기준)밖에 되지않다는 놀라운 수치를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쵸모하리와 지추 다르크의 절경을 감상하며 루나나로 가는 트레킹을 통하여 야크 목동들의 야영지와 고립된 농경지를 따라 펼쳐지는 목가적 풍경으로 카타르시스를 얻으며 7천미터급 봉우리가 끊임없이 솟구치는 히말라야 특유의 풍경속에서 작은 불교 수도원과 일년 중 수개월간씩 문명과 격리된 채 살아가는 한적한 마을을 발견합니다. 이 기나긴 도전의 여정은 진정한 고전 히말라야 트레킹으로 산사람이라면 평생에 꼭 한번은 실행해봐야 할 모험의 로망입니다. 이들 부탄의 저명한 트레일들을 걷기 위해 내려 시작하는 거점도시는 잘 구축된 인프라를 십분 활용하여 편안한 수면과 부드러운 식사 및 온수 샤워를 포함하여 완벽하게 지원되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파로(Paro)와 팀푸(Thimpu)는 인상적인 호랑이들의 은거처로 표현되는 탁상수도원(Tiger 's Nest)을 포함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아름다운 부탄을 여행 할 때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부탄인들에 의해 순수한 기쁨이 넘칠 것인데 이 기쁨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힘든 트레일을 완주했다는 사실에서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미려한 장대한 길이라고 알려진 부탄의 스노우맨 트렉의 여정은 첫날 파로에 도착하여 가이드를 만나 주변 장소를 둘러보고 국립 박물관, 린풍 종(Rinpung Dzong) 및 주변 농가와 같은 가장 멋진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둘째날은 긴 도보여행을 위해 적응을 위한 날로 고도를 높여보는데 첼레라 고개(Chelela Pass)등과 다양한 기념물을 방문하고 둘러 볼 수도 있습니다. 셋째날은 탁상수도원까지 하이킹을하고 에너지가 충분히 느껴지면 다른 사원이 있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넷째날은 실제 트레킹이 시작되는 날로 숙소에서 트레킹이 시작되는 샨나 잠(Shana Zam)에 도착하려면 한두 시간 운전해야합니다. 이곳에서 파로 강 유역을 따라 통둠(Thongdum)로 걸어가서 밤을 보낸후 다음 날 소이탄탕카까지의 가는 길은 속도에 따라 다르나 4-5 시간만에 전체 거리를 커버합니다. 장고탕(Jangothang)을 여행하는 여섯째 날은 더 넓은 계곡으로 우회할 때까지 다른 트레일과 거의 비슷한데 산등성이로 오르게되어 있으며 식물군의 변화조차도 눈에 띕니다. 중간에 하루정도 고도에 적응하며 휴식을 취하면서 야크 떼를 돌보는 목장이나 학교 주변의 명소를 탐험하는데 사용될 수 있고 초푸(Tshophu)호수 또는 조모할리(Jomolhari) 산쪽으로 걸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음 장애물은 첫 번째 패스인 니일레 라(Nyile La) 고개를 등반해야하며 링쉬(Lingshi)근처에서 하룻밤 머물것입니다. 운이 좋으면 푸른 양과 데르모트(Dermot)산의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고 링쉬 체비사(Lingshi-Chebisa)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레미탕(Lemithang)에서 끝내면서 여행 중에 고구라 고개(Gogula Pass), 제레라 고개(Jerela Pass) 및 싱예 라(Singye La) 고개를 넘습니다. 12일째를 지나 여정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길은 강을 건너 리밋마을 주변에 위치한 초원에서 멈추고 여기에서 시작되는 다음 3일은 매우 중요하며 힘든 구간에 도전하게됩니다. 울창한 숲과 시내를 걷는 것은 보통 13일째 시작되는데 레미탕에서 라야(Laya)까지의 전체 트레킹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지역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14일째는 라야근처를 둘러 볼 수있는 날이며 다음날 트레킹은 라야를 떠나 모 츄(Mo Chhu)강을 따라 오르다보면 인기있는 루나나 마을을 만나고 시냇물 근처에서 아늑한 텐트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중반을 넘긴 여정은 이 스노우맨 트랙에서 16일에서 18일사이에 나레탕(Narethang)에서 트레킹을 시작하고 마침내 우체(Woche)에서 최고도의 모험은 끝이납니다. 그런후 이제 귀환하는 길에 오른 후 주로 쵸모 라(Tshomo La), 카르충 라(Karchung La) 고개를 건너 캉붐(Kangbum), 첸다 캉(Tsenda Kang), 테리 강(Teri Gang) 및 제제캉푸(Jejekangphu)의 높은 고개로 이어지는데 관목과 진달래 꽃무덤으로 내려가서 마침내 텐트에서 트레킹의 18일 밤을 보내게됩니다. 이제 길은 종반으로 들어서고 레디(Lhedi)에서 시작하여 단제(Danje)에서 끝나는 길은 케체 라(Keche La)패스를 건너서 이방인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탄자(Thanza)마을과 토체나(Tochena)가 뒤따르는데 탄자에서의 하루는 캠프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주변을 둘러 볼수도 있는 편안한 하루가 될것입니다. 22일차는 휴식을 취하고 몸이 이방의 환경에 적응하게하는 날로 이 여행에 수반되는 어려움의 수준때문에 중요한 구간입니다. 23일차는 쵸림(Tshorim)으로의 트레킹으로 시작하여 26일차에 우리탕(Worithang)에서 끝이 나는데 이 4일 동안 고푸 라(Gophu La), 포랑 라(Phorang La) 및 사가 라(Saga La)를 지난하게 넘지만 펼쳐놓는 풍경들은 그 고통을 충분히 치유해주니 세찬바람이 불어닥치는 캠프에서 보내는 밤도 차라리 행복할 것입니다. 27일째는 두르 타츄(Dur Tsachu)로의 출발로 귀환길이 이어지고 30일차에는 참카르 츄(Chamkar Chhu)강 하류를 따라 가서 붐탕(Bumthang)에 이르면 이 트레일의 전체거리를 끝나게 됩니다. 이 장거리 트레일을 걷기위한 최적기는 항상 이 지역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장 좋은 달은 3월과 4월의 봄 그리고 9월과 10월의 가을 시즌입니다. 이런 극한의 조건에서 종주하는 길이지만 대개 성수기라는 좋은 기상하에서 걷는 작업이기에 매우 쾌적한데 굳이 많은 장비와 의복들을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은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나그네의 봇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수심은 깊어지는 법입니다.

최고도 : 5,240m(Rinchen Zoe La)

들/날머리 : Drukgyel Dzong / Sephu

접근 방법 : 부탄의 파로 국제공항에 집결하고 파로 시내로 이동하는데 이곳에서 트레킹 준비를 하고 서쪽으로 Drukgyel Dzong까지 짧은 거리를 차량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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