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k Kangri Trek(스톡 캉그리 트랙) 인도. 아시아

총거리 & 기간 : 65km / 5 days
난이도 (1 ~ 10) : 8
최적기 : 6월~9월
트레일 타입 : 원점회귀(Out & Back)

진정한 등반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인도의 북부 지역 라다카(Ladakh)의 스톡 캉그리(Stok Kangri)를 올라보시죠. 6천미터급 고산 등반을 꿈꿔본 드리머에게 스톡 캉그리(6,150m)는 흥미롭고도 실현가능한 도전입니다. 이 명산은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는 트레커라면 정상 등정도 문제없습니다. 멀리서보면 마치 달 표면을 연상케하는 황량하고 척박한 태초 대자연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사막고원과 그곳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하얀 설산 스톡 캉그리가 신비롭게 펼쳐집니다. 인도 북부의 라다크지역은 스톡산군의 가장 높은 산인 스톡 캉그리 헤미스(Hemis) 국립공원에 위치해있으며 스톡 마을의 산행 들머리에서 12km, 레(Leh)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인도 최고의 한 히말라야 피크로서 이상적인 트레킹의 목표물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그야말로 모든 풍경중의 압권인데 모든 방향으로 시야가 열려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운이 좋으면 카라코람 또는 K2을 지나서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습니다. 이 최고점에서 인더스 계곡과 잔스카르 계곡의 전체를 볼 수도 있어 시야의 하단에 펼쳐지는 레는 문화적 아름다움과 자연의 절묘함을 갖춘 완벽한 구성으로 인하여 이 스토크 캉그리를 오가는 길을 더욱 빛이나게합니다. 이 트레일의 고도는 상당히 높지만 이 트레킹의 최고점에 도달하는데는 겨우 3일이면 가능한데 수많은 날을 걸어서야 겨우 도달하는 다른 히말라야의 명산들과 비교한다면 체력의 보존과 시간절약의 장점이 있습니다. 베스트 라다크는 두 가지 코스를 진행하는데 어떤 코스로도 정상 등정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크램폰이나 아이젠을 착용한 채 얼음 지대를 지나 정상에 오르면 주변에 펼쳐진 수없이 많은 설봉들의 산맥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펼쳐지는데 눈밭에 앉아서 사바세계의 중생을 구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룽다가 세찬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는 것을 바라보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카타르시스를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황홀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며 특히 겨울철을 이용해 얼음트레킹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는 두터운 눈으로 덮여 그 아름다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힘겨운 정상등반을 이룩하는데 9일 이상 걸리며 바자르(Bazaar)약 3,600m인데 겨울 트레킹의 주무대인 창스파(Changspa)는 더 높기 때문에 고소적응을 우해 처음 며칠 동안은 쉬는 시간을 갖는것이 좋고 이 시기는 매우 춥고 관광객 감소로 인해 많은 상점, 호텔 및 트레킹 회사가 문을 닫으니 방문할 계획이라면 모든 예약을 재확인하고 업데이트된 최신정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레이트 히말라야(Great Himalaya)는 물리적 분할뿐만 아니라 민족적, 문화적 나눔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라다카는 약 12만 평방킬로미터를 차지하는 카라코람 산맥(Karakoram Range)의 남동쪽 확장지역인 라다카 산맥(Ladakh Range)과 인더스 강 유역(Indus River Valley) 상단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 자연적인 특징은 주로 높은 평원과 깊은 계곡으로 구성되어 동쪽에서 높은 평원이 우세하다가 서쪽으로 갈수록 점차 줄어 듭니다. 라다크 남동쪽에는 4,100m의 균일한 높이를 가진 큰 호수 지역인 럽슈(Rupshu)가 있는데 이 럽슈의 북서쪽에는 추위 때문에 사람들과 가축이 일년내내 일반적인 실외의 삶이 불가능한 지역인 자스카 산맥(Zaskar Range)이 있고 그아래 흐르는 자스카 강(Zaskar River)은 북쪽으로 흐르면서 레 아래의 인더스 강에 합류합니다. 라다카의 기후는 춥고 건조합니다. 평균 연간 강수량은 약 80mm밖에 되지않는 맑고 건조한 지역이며 얇게 썬듯한 눈이 내리는 때가 빈번하고 드물게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라다크 족은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며 인접국 파키스탄과의 영토분쟁이 있었는데 1949년 휴전 협정 이후 남동부 지역은 인도로 나머지는 파키스탄으로 편입되면서 라다크는 슬픈 분할의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라다크안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도시인 레는 스리나가르에서 동쪽으로 260km 떨어진 중요한 무역 중심지로 중국 신장지구와 티베트 및 카슈미르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대왔습니다. 작은 티베트로 불리는 라다크의 주도인 3,500m의 고도에 위치한 도시 레는 히말라야 산맥 서편에 깊숙이 자리 잡은 오지 마을로 행정적으로는 인도에 속하지만 지형적으로나 문화적으로는 오히려 티베트라 할 수 있습니다. 1974년에 관광객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래 많은 카슈미르 상인들과 함께 번화한 관광도시로 변모했고 영화 세 얼간이들(Three Idiots)를 통해서 이 지역이 소개된 이후 2010년 부터 방문객들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영화는 일등만을 기억하는 현대사회에서 인생은 경쟁이 아니라며 자아실현이 불가능한 현실사회를 비꼬며 젊은이들에게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로 동시에 개봉한 아바타를 넘어선 기록을 보였는데 영화가 주는 빛나는 메세지만큼 이 모진 오지에서 행복함을 마음껏 누리며 전개되는 비현실적인 풍경이 관객들에게 각인되었고 그래서 이곳으로 꿈을 찾는 행렬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많이 알려지지않은 특이한 지역인 만큼 찾아가는 것 또한 녹녹치않고 분쟁지역인 까닭에 군사적 요충지에 박혀있는 공항도시 레에서는 국제선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국내선 보안 검사와 수속절차를 밟아야 비행기를 이용할수 있습니다. 규모가 작아서 대부분의 장소를 도보로 쉽게 갈수 있는데 구시가지는 진흙 벽돌주택과 전통 시장인 메인 바자르(Main Bazaar)들이 특별하며 많은 게스트 하우스가 있어 나그네의 발길이 머무는 곳입니다. 가난한 이층 카페의 창넓은 자리에 앉아 바라보면 젖은 시선은 불모의 회색 풍경을 건너 녹색 초원, 화려한 빙하, 가파른 경사면과 슬프도록 아름다운 스산한 강물을 건너 갈 것입니다.

최고도 : 6,153m

들/날머리 : Stok

접근 방법 : 히말라야 산맥 서편에 깊숙이 자리 잡은 오지 마을로 행정적으로는 인도에 속하지만 지형적으로나 문화적으로는 오히려 티베트라 할 수 있는 레(Leh)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여러방향에서 날아올 수 있습니다. 레의 Kushok Bakula Rimpochee 공항으로 향하는 인접 주요 도시들로는 델리(Delhi). 잠무(Jammu). 스리나가(Srinagar)찬디가르(Chandigarh) 등 여럿 있습니다. 여기에서 항시 운항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스톡(Stok)으로 접근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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