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ermen’s Trail(어부의 길) 포르투갈. 유럽

총거리 & 기간 : 125km 혹은 183km / 6 혹은10 days
난이도 (1 ~ 10) : 6
최적기 : 4월~5월 & 9월~10월
트레일 타입 : 구간 이동(Point to Point)

포르투갈 남서부 해안지역인 알렝테조(Alentejo)의 숨막힐듯한 인상적인 해안 경치를 따라 하이킹을 즐겨보고 싶다면 예쁜 해변 마을에서 가족들이 운영하는 아담하고 편안한 숙소에서 싱그러운 바다의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면 그리고 걸음의 숭고한 작업을 마치고 번잡하고 수런스런 인파로 들끓는 리조트를 벗어나 멀리 떨어진 해변에서 조용하고 오붓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포르투칼의 신선한 바닷길을 걸어보세요. 어부의 길(Fisrman's Trail)로 알려진 로타 비센티나(Rota Vicentina)는 2013년에 개장한 장거리 보도길로 포르투갈에서 상대적으로 여행가들의 발길이 적은 이 지역을 알려주고 여행 동기를 주기위해 개발 시행한 성공적인 사례로 생태 관광 이니셔티브를 제공합니다. 로타 비센티나 피셔맨 트레일은 포르투갈 남부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대서양 해안을 따라걷는 산책로며 수세대에 걸쳐 가장 좋은 어장을 찾아가기위해 어부들이 걸었던 해안길입니다. 스펙터클한 벼랑. 매력적인 모래사장. 역동적인 어촌마을등이 이 여행을 잊지못하게 하는데 연중 감미로운 바람을 즐기며 걸을수 있습니다. 특히 봄의 3월에서 5월과 가을의 9,10월이 최적기라 할수 있으며 포르투갈에서 가장 남서쪽에 있는 이 로타 비센티나는 순례길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포르투갈 루트의 네트워크의 일부는 아니지만 수백년 동안 순례자들이 순례여행을 하면서 영육을 쉬게하던 유서깊은 장소인 케이프 세인트 빈센트(Cabo de São Vicente / Cape St. Vincent)까지 더 가까운 오데세시(Odeceixe)나 더 먼곳에서 출발하는 포르토 코보(Porto Covo)에서 시작하게됩니다. 포르토 코보에서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오데세시를 통과하고 내륙으로 향하는 역사적인 길과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어부들의 삶의 길을 함께 걷는것입니다. 대서양을 연한 남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회자되며 공식적으로 2012년 이 길은 유럽 도보여행자 협회(European Ramblers Association : ERA)라는 기관에 의해 최고의 루트로 선정되어 증서를 부여받은 곳입니다.

번화한 수도인 리스본(Lisbon)의 남쪽에는 관광객들이 넘치는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과 정통 어촌에도 불구하고 야생의 아름다움이 대조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알렝테조지역으로 포르투갈 국토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이지만 상주 인구는 4%에 불과하다하니 그 태초의 자연미가 얼마나 찬란할지 가히 상상이 됩니다. 제철이면 지천으로 해안언덕에 피어있는 야생화들. 그 주위로 날아든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시나브로 지나치는 소수의 등산객들과 함께하는 이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해안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힐링의 길이 될것입니다. 절벽을 따라 펼쳐지는 단 하나의 트랙으로 모래사장도 걸으며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기에 육체적으로 볼 때 더 힘들고 까다로운 길입니다. 어떤 구간에서는 대양에서 불어오는 까칠한 바람을 헤치며 나아가는데 빼어난 해안 경관과 야생이 살아있는 자연들을 감상하며 도전하는 이 125km 길은 총 5개의 종주 섹션과 4개의 보완적인 서킷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중해와 가깝기도 하니 당연히 사계절 모두 날끼가 좋습니다. 그런 연유로 이길은 연중 어느때나 걸을수 있는데 그래도 가장 걷기 좋은 때는 봄의 4,5월과 가을의 9,10월을 추천하는데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또 봄날 온갖 꽃들의 만개와 가을 단풍과 스산한 바다풍경이 그렇게 만듭니다. 비록 여름이 덥다해도 바다와 함께하니 언제라도 그 더위를 식힐 흥겨운 해결방법이 있고 또 겨울바다를 좋아하고 홀로 사념에 빠져 사색의 즐거움을 갖고싶다면 한겨울도 좋은데 겨울이라해도 기온도 12도에서 15도 정도라 걷기에는 아주 적합합니다. 저녁에는 원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내어놓는 지역 요리와 문화에 빠져보는데 맛있는 해산물과 품질좋은 와인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숙소를 신중하게 잘 선택한다면 여행에 덤으로 주어지는 만족입니다. 특히 로타 빈센티나의 마을 중 많은 곳이 해안선이나 강어귀에 직접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낚시를 통한 해산물의 공급은 어디서보다 풍성하며 머무는 동안 지역 주민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환대를 가슴으로 느끼면서 해안 바위에 덕지덕지 붙은 따개비 종류인 페르세베스(Perceves)와 또는 거위의 목을 꼬챙이에 꽂아서 구워먹는 꼬치 구이등과 같이 이 지역 특산요리는 꼭 먹어봐야 한답니다.

총거리 & 기간 : Porto Covo에서 Sagre까지 (183km/10 days) 또는 Porto Covo에서 Odexeice까지 (125km/6 days)

최고도 : 1,178m

들/날머리 : Porto Covo와 Odeceixe / Sagres

접근 방법 : 수도 리스본에 내리거나 혹은 파로(Faro) 국제공항에 내려 지역 버스 노선인 ‘Rede-Expressos'를 타고 Rota Vicentina 지역의 Porto Covo나 Odeceixe로 이동하면 됩니다. 트레킹을 마친 후 Sagres에서 리스본까지 같은 버스 노선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만일 리스본 국제 공항에 도착하면 국내선으로 환승하여 파로(Faro) 국제 공항을 통해 귀국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Sagres에서 라고스(Lagos)라는 마을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포르투갈의 남부 도시인 파로로 가는 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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