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wegian 3 Rocks Fjord Trek(노르웨이 3록 & 피요르드 트랙) 노르웨이. 유럽

총거리 & 기간 : 10km. 16km. 28km / 1 day(각각)
난이도 (1 ~ 10) : 6
최적기 : 6월~9월
트레일 타입 : 원점회귀(Out & Back)

북유럽의 노르웨이는 지구상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나라로는 가장 깨끗한 청정 지역중 하나로 제조업이 거의 발달되어 있지 않아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데 우리나라 국토의 네배에 달하는 면적을 지녀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지극히 낮고(536만명. 2020년 현재) 푸른 등 고등어와 한자동맹이 결성된 항구도시 베르겐이 있다는 정도로 알고있는 노르웨이. 산과 피요르 만년설과 빙하로 둘러 쌓여 거친 아름다움이 있는 나라. 형언하기 힘들 정도의 장대하고도 광활한 자연 속에서 걷는 쾌락이 함께하는 나라입니다. 스칸디나비아반도 서쪽에 위치하며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 피요르드로 이뤄진 긴 해안선과 유럽에서 가장 큰 빙산의 일부로 덮힌 내륙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토의 많은 부분이 북극권 북쪽에 있으나 서부해안 지방은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1년 내내 얼지 않을 정도로 온화한 편이지만 국토의 3%만이 경작할 수 있는 땅밖에 없으므로 농업생산량이 부족한 노르웨이는 바다에 투자하여 어업을 기반으로 하는 무역 증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더해서 스웨덴으로부터 노르웨이가 독립할 때 버려진 산악 지형만을 떼주는 바람에 아이슬란드와 함께 북유럽에서 가장 살기 힘든 국가로 여겨졌으나 1970년대 북해유전과 천연가스의 발견과 천연의 자연을 앞세운 관광지로 함께 거듭나면서 노르웨이를 세계 최고수준의 삶을 누리는 부국 중 하나로 만들어 주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스웨덴을 매우 역전해버렸습니다. 멕시코 난류의 북해유입으로 서부 해안지역들은 아이슬란드처럼 1년 내내 늦가을 내지 초봄 같은 날씨를 띠는 서안 해양성 기후로 어느 지역이든 한겨울에 -10℃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생각보다 따스합니다. 폭포와 급류가 흔해서 21세기에도 전기생산의 대부분을 수력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으니 그 물의 향연은 가히 짐작할수 있으며 여행내내 장대하고 수려한 폭포들을 수시로 만나게됩니다. 노르웨이의 해안은 피요르드(Fjord) 해안의 대표적인 예로 그 길을 따라가자면 굉장히 구불구불하고 복잡한데 해안선 총길이는 대략 5만km가 넘어서 전세계 국가 중 1위 캐나다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연을 만나는 여행인 노르웨이 서쪽은 빙하의 이동과 침식으로 만들어진 U자형 긴 협곡에 빙하수가 녹아고인 호수같은 바다들인 수천개의 피요르드들이 이방인들의 느린 여행을 강요하는데 폭 좁은 바다를 건너는 병목지역은 다리가 거의 없고 차까지 싣고 도강하는 보트 페리를 이용합니다. 송네피오르드는 세계에서 가장 긴 피오르드라고 하고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는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흔히 노르웨이 5대 피요르드로 정해서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로 트레킹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트레커들은 대부분 서부 해안지역에 있는 노르웨이 남부 3대 기암 트레킹에 도전하는데 피요르드의 도시 스타방예르(Stavanger)에서 유서깊은 해안도시 베르겐(Bergen)을 향하면서 쉐락볼튼(Kjerag),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 그리고 트롤퉁가(Trolltunga)로 이어집니다. 통토의 나라 노르웨이도 봄이 오고 해동이 시작되고 5~6월이 되면 겨우내 접근이 통제됐던 대표적 피요르 트레킹 명소들이 빗장을 푸는데 옥빛, 코발트빛, 에메랄드 빛으로 다양하게 변모하는 빙하호수와 암산위에 덮여 있는 흰눈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을 즐기는 길들로 마음의 정화를 얻는 순수의 여정입니다. 먼저 방문할 세라그볼텐은 계란바위라 불리는 1천 미터 수직절벽 사이에 경이롭게 바윗돌이 끼어 있는데 이곳을 다녀오는 트레킹 시간은 왕복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담력이 큰 사람들은 이 바위에 서서 사진들을 찍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의 대문사진으로 많이들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쩌럼 요렇게도 묘하게 수백높이의 두 절벽 바위틈에 끼어 수만년을 버텨왔을까! 자연의 경이가 세상 어디 한두군데 일까만 미려한 풍경속에서 일탈을 꿈꾸는 범인들을 유혹하기 좋은 땅. 노르웨이 3대 신묘한 바위 중의 하나입니다. 두번째로 설교제단바위로 인구에 회자되는 프레이케스톨렌은 노르웨이 5대 피요르드 중 한 곳인 뤼세피요르드의 장관을 내려다 볼수 있는 640미터 수직절벽 바위입니다. 노르웨이 항구도시 스타방예르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데 등산로는 그다지 험하지 않고 이따금 평지길이 나타나고 산등성이를 오르고하다가 마침내 깎아지른 절벽위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트레일로 선정되는 이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에 매료되고 차라리 지구의 불가사의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바위 절벽위에 올라서면 발아래는 옥색 빙하 피요르드가 펼쳐져 있고 주변으로 만들어져있는 천국 같은 숨 막히는 절경이 그려지는 곳입니다. 왕복 4시간의 중급 코스로서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롤의 혀라 일컫는 트롤퉁가 바위를 보기 위해 다녀오는 이 길은 거의 왕복 10시간을 걸어야 조우할 수 있는 녹녹치 않은 길인데 그 멀고먼 길 끝에 신이 빚어놓은 자연의 괴물 트롤퉁가라는 기막힌 바위가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짜릿한 절경을 선사하는 절벽 바위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트롤의 혓바닥이란 뜻입니다. 높이는 약 1,100m이며 혀처첨 쑤욱 내 밀어놓은 기이한 바위위에 서서 푸른 피요르와 어우러진 풍경에 녹아드는 특별한 트레킹입니다. 트롤퉁가 가는 길의 전형적인 모습은 거대한 암반 위에 크고 작은 바위들이 어지럽게 놓여있거나 아직 녹지않은 잔설들이 한가득 쌓여 있고 그 아래로 옥빛 피요르가 차분히 앉아 있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초반 왕복의 6km 정도 거리에 600미터 고도의 어퍼 주차장 까지 난 길을 무의미하게 걸어야 하므로 차량당 $70씩 받으며 선착순 50여대 정도를 어퍼 주차장으로 진입케하니 잘 활용함이 현명할 것입니다. 요즘은 시스템이 다시 바뀌어서 온라인으로만 사전 예약 신청을 받으니 유념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수의 인원이라면 아침 6:30부터 왕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니 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편도 130($14) 크로나. 왕복 200($22) 크로나 입니다. 트레킹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여름시즌인 6월부터 9월까지인데 4,5월은 북극권인 관계로 눈과 얼음이 남아 있을 수 있어 하이킹 전에 날씨를 꼭 체크해야 하며 그에 맞는 적절한 의복과 기어 그리고 악세사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옷을 너무 얇지 않게 입고 여벌의 따뜻한 외투를 챙기는 것과 점심과 음료는 꼭 준비해 가는 것이 현명한 준비입니다. https://www.yr.no/를 통해 기상상태를 확인하고 빨간색 페이트로 칠해놓은 길(Trail)을 의미하는 T자를 놓치지말고 길을 찾아야합니다. 노르웨이는 그저 사진 하나 더 찍기 위해 분주하게 쫓아 다니는 곳이 아니라 여유며 그리고 자연 그 자체다라고 말들을 합니다. 날것 그대로의 야생과 태고적 자연과 함께 숨쉬며 한없이 여유로운 노르웨이 땅에서는 발길을 옮길 때마다 펼쳐지는 달력사진 수준의 풍경을 담을 맑은 두 눈과 마주치는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따스한 미소만 챙기면 된답니다. 용기내어 일상을 놓고 동화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노르웨이에서 더 맑고 정결해진 내 영혼을 찾아 또 다시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는 길로 떠납시다.

최고도 : 600m / 984m / 1,100m

들/날머리 : Preikestolen / Kjeragbolten / Trolltunga 주차장

접근 방법 : 이 세 기암 트레킹을 모두 하기위해서는 노르웨이의 스타방예르(Stavanger)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며 세라그볼텐(Kjeragbolten)을 시작으로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과 트롤퉁가(Trolltunga) 순으로 진행하고 베르겐(Bergen)으로 빠져나가면 좋습니다. 각각 관리하는 방문자센터가 있으며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어 주차요금을 내고 왕복형태로 트레킹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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