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Road(비단길) 키르키스스탄. 아시아.

총거리 & 기간 : 6,400km / ?
난이도 (1 ~ 10) : 10
최적기 : 7월~8월
트레일 타입 : 구간이동(Point to Point)

실크로드(Silk Road)는 인류문명의 교류가 진행된 통로, 즉 고대에 비단무역을 계기로 하여 중국과 서역 각국의 정치·경제·문화를 이어준 육해 교통로의 총칭입니다.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에 의해 '실크로드'가 명명되었고 우리는 '비단길'이라고 부르는데 3대 간선으로 초원길, 사막길, 바닷길로 나뉘고 여기에 유라시아 남북을 관통하는 마역로. 라마로. 불타로. 호박로. 메소포타미아로의 5대 지선까지 그 개념이 확대되어 분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동서남북으로 거미줄처럼 뻗어간 교통망을 통해 동서문명은 종횡무진으로 교류하였고 여러 갈래의 간선과 지선으로 이루어진 거미줄같은 교통망을 통틀어 실크로드라고 부릅니다. 길이 처음 열린때는 기원전 200년대인 전한때로 당시 한무제는 여러나라와 연합하여 중국 북방 변경지대를 위협하고 있던 흉노를 제압하고 서아시아로 통하는 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당시 서역이라고 칭해지던 중앙 아시아 및 서방 각지와 사절을 교환하며 여러 문물이 왕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실크로드는 중국의 서쪽 관문이었던 위먼관과 양관을 기점으로 하여 쿤룬산맥의 북쪽을 지나 파미르 고원을 넘어 아프가니스탄 북부로 나가는 남로와 톈산산맥 남쪽을 지나 카슈가르에서 파미르를 넘어 페르가나로 가는 북로 두개가 있었습니다. 이길을 통한 교역이 가장 활발하던 시기는 당나라시대(618~907)로 돌궐의 창궐과 지역의 건조화로 남도의 이용이 적어졌고 톈산 산맥을 지나는 북로가 주로 이용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비단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동서무역이 활발히 전개되었고 서 투르키스탄을 본거지로 하는 소그드 상인이 중개무역상으로 활약했으며 9세기 무렵 당의 세력이 쇠퇴하는 가운데 북아시아에서 이주해온 위구르족과 서쪽에서 진출해온 이슬람상인이 그들을 대신했고 송대 이후로는 광저우를 지나 스리랑카. 파르티아. 홍해를 지나 카이로에 도달한 후 시리아로 가는 위험이 덜하면서도 편리하고 대량이송이 가능한 해상 실크로드가 발전하면서 육로는 점차 쇠락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총 길이 6,400km에 달하는 실크로드는 하나의 최고로망으로 끝이 보이지않는 지평선 너머로 펼쳐진 부드러운 사막모래와 줄지어 길을 건너는 낙타의 무리, 저 멀리 아른거리는 신기루같은 오아시스에 바쁜 걸음을 재촉할 것 같은 아름다운 상상의 그림입니다. 크나큰 대륙과 서역을 잇는 그 장대한 길은 그 이름도 고운 비단길인데 이렇게 불리는 데는 고대 중국의 비단이 이 길들을 따라 서역 또는 유럽으로 흘러 들어 갔기 때문입니다. 실크로드의 발자취가 의미있는 이유는 비단 교역로이어서 뿐만 아니라 문화 교역로 역할도 톡톡히 했으며 또한 ‘천축국’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혜초 스님을 포함한 수 많은 승려들이 불법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건너기도 했던 길입니다. 오늘날 우리 트레커들은 중앙아시아의 옛날과 지금의 신비한 모습을 벗겨보기 위해 문명의 힘을 빌어 그 길 위에 섭니다.

이 길은 거의 수만리로 이어져 지금의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등 10여개 국가를 거치면서 상업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다방면적으로 동서문화의 교류라는 면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이 트레킹 모험을 위한 유망한 목적지로 하나씩 부상하고 있는데 과거 북로를 따라가는 중앙 아시아의 5개 구소련 공화국(통칭하여 5대 Stans)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지역 중 하나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오랜 세월동안 문명을 형성한 역사와 유산이 알알이 박혀있습니다. 중앙 아시아는 산, 사막, 계곡 및 대초원의 장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대 도시에서부터 현대 도시 그리고 오아시스까지 실크로드로 널리 알려진 고대 무역로의 얽힘은 동양과 서양을, 과거를 현재와 연결시킨 풍부한 융합으로 문화, 경제, 지적 및 종교 교류의 통로입니다. 유명한 타슈켄트 박물관, 빛나는 사마르칸트(Samarkand) 도시, 메르브(Merv)의 거대한 고고학 유적지, 웅장한 부하라(Bukhara)의 여름 궁전(Summer Palace) 및 카샤르(Kashgar)의 화려한 시장을 포함하여 실크로드의 역사적인 길을 따라가면 길은 전혀 무료하지 않습니다. 또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신비로운 땅에서 오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높은 산의 풍경과 고산 초원으로 가득한 적막한 오지에서 보도여행이나 자전거를 타고 천하를 주유하는 상쾌한 기분을 느껴봅니다. 사실 이 비단길의 시원은 중국의 첫 수도인 샨시성 시안에서 시작됩니다. 이탈리아 로마로 통하는 도중에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흑해, 불가리아, 세르비아, 코소보,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를 통과하는데 문헌마다 학자마다 주장이 다른데 약 6천km에서 1만 2천km로 주장되는 그 길을 모두 걸을수는 없더라도 한구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타지키스탄으로 가길 권합니다. 그 비단길이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로 들어서면 라부랑(Labrang)의 거대한 티베트 수도원, 모가오 동굴(Mogao Caves)의 불교 석회벽화(Frescos), 텐샨(Tian Shan) 산맥의 고요한 천국 호수(Haven Lake)를 방문하고 카슈가르(Kashgar), 타슈켄트(Tashkent), 키바(Khiva), 사마르칸트(Samarkand) 같은 전설의 옛도시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 장대한 비단길 중 가장 풍경이 수려하다는 타지키스탄의 텐샨 산맥(Tien Shan Mountains) 구간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가장 거칠고 먼 곳이며 아름다운 산맥 중 하나입니다. 400m고도의 추이 밸리(Chui Valley)에서 출발해 레닌 피크(Lenin Peak)와 칸 텡그리(Khan Tengri)산의 정상을 밟기위해 7,000m이상을 올라야하는데 길곁에 흩어져 살아가는 유목민인 타지키스탄인들은 따뜻함과 환대속에서 그리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접하며 위안을 얻습니다. 이 길지만 짧은 비단길 하이라이트 구간 종주 트레킹은 키르기르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Bishkek)에서 텐샨(Tien Shan)의 심장 혹은 천국의 산이라 불리는 중요한 실크로드 무대 중심인 타쉬 라바트(Tash Rabat)를 지나 이어지는 여정은 페르가나 산맥(Fergana Range) 서쪽의 고대 도시 오쉬(Osh)까지 수천 개의 실크로드 상인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전설적인 알렉산더 대왕의 발자취를 따라 중앙 아시아의 한 후미진 지역. 세인들의 발길이 드물고 높은 고도에서 여행하는 투어는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격리한 채 세상 온갖 풍진에 때묻지않은 자연을 즐기려 한다면 이 여행은 당신의 마음을 바람에 실어 보내줄 것입니다.

최고점 : 4,400m(Khan Tengri)

들/날머리 : Xi'an(China) / Venice(Italy)

접근 방법 : 실크로드의 중국에서 시작점은 시안인데 옛 지명은 장안입니다. 이 도시에 낙타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행렬을 묘사한 조각상이 세워진 기념공원을 조성했는데 물리적 주소는 China, Shaanxi, Xi'an, Lianhu District, Zaoyuan E R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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