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est Base Camp Trek(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랙) 네팔. 아시아

총거리 & 기간 : 92km / 9 days
난이도 (1 ~ 10) : 8
최적기 : 3월~4월 & 10월~11월
트레일 타입 : 원점회귀(Out & Back)

The Top of the World.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는 히말라야 산맥의 최고봉이자 세계의 지붕이라 불립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 개척된 베이스캠프.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트레커들의 로망으로 추앙받는 아름다운 길로서 천국으로 가는 계단(The Steps to Heaven)으로도 표현됩니다. 안나푸르나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트레커가 방문하는 곳이며 유명한 세르파의 고향 솔루 쿰부(Solu Khumbu)는 8천미터 자이언트급 봉우리 14좌 중 3개인 에베레스트, 로체, 초오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네팔 히말라야의 트레킹 피크 33개 중 16개가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 지리적 영향으로 이 지역은 다른 네팔의 대표적 트레일 보다 상대적으로 티베트색이 강합니다. 네팔어로 사가르마타(Sagarmatha) 즉 우주의 어머니(Mother of Universe)라는 뜻인 이 이름을 딴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에 이 트레일이 속해있고 에베레스트의 원래 명칭 또한 사가르마타인데 최근에는 이 이름을 되찾아주자는 운동이 일어나면서 원명으로 부르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는 무려 다섯 개의 산이름을 갖고 있는데 에베레스트와 사가르마타 뿐만 아니라 K15, 주목랑마, 초모룽마들로 가장 최최의 이름은 티베트어로 초모룽마이며 세계의 여신 또는 지구의 모신이라는 뜻입니다. 산의 원명이 아닌 나머지 이름들이 붙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K2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19세기초 영국의 인도 측량국은 네팔과 티베트 카라코람의 고산지대를 측량했습니다. 그 결과 1852년에는 세계 최고봉이 1858년에는 제2봉이 측정되는데 편의상 카라코람(Karakoram) 산군의 머릿글자 'K'를 붙여 K15와, K2라는 측량기호를 붙여 산이름으로 대신했습니다. 그후 영국은 공이 컸던 초대 인도 측량국장 조지 에베레스트의 이름을 세계 최고봉에 붙여 '에베레스트'라고 브르게 된 시작입니다. 산이름에 인명을 붙일 수 없는 것이 당시의 관례였고 지명은 현지에서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세계 지리학계의 공식입장이었는데 영국은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에베레스트에 첫 탐색대를 파견한 것은 1921년 이후 32년동안 9번의 끈질긴 도전 끝에 1953년 드디어 역사적인 첫 등정의 쾌거를 이루는데 그들에 의해 발견된지 꼭 1백년 만의 일입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verest Base Camp Trek : EBC)로 가는 트레킹은 아마도 네팔 히말라야에서 가장 극적이며 그림 같은 것입니다. 정령이 깃든 에베레스트 산을 직접 대면 할뿐만 아니라 에드먼드 힐러리 경(Edmund Hillary)과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와 같은 훌륭한 등산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의미심장한 길입니다. 많은 현수교와 서스펜션 다리를 건너고 설산들을 배경으로 유유하게 풀을 뜯는 야크들. 콕물자국이 선명한 볕에 그을린 얼굴로 수줍어 하는 산촌의 아이들. 어수선한듯 가지런한 다랭이 밭이 깊은 정감을 일으키고 삶의 행복은 정녕 어디에 있는지 깨달음을 주는 네팔리들을 만나는 이 여행. 이 트레킹은 Khumbu 계곡을 트레킹 하면서 경치가 더욱 아름다워지고 숲, 언덕 및 흥미진진한 셰르파 마을과 티베트인들의 수도원을 지나며 인간의 궁극적인 행복을 되돌아보기도 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히말라야 풍경속으로 더욱 깊숙히 들어갑니다. 더욱 더 감동스런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길에는 에베레스트 외에도 로체(8,501m), 마카알(8,463m), 초오유(8,153m), 세계 3대 미봉인 아마다브람(6,856m)등 눈에 띄는 히말라야 대표 최고봉들이 함께 합니다.이런 명산들을 더욱 선명하게 보기 위해 오른 최대고도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는 5,364m이고 인근 칼라 파타르(Kala Patthar)전망대까지 오른다면 5,643m입니다. 어둠이 아름답게 내리는 저녁이면 따스한 차를 마시며 몸을 녹이고 불가에 동그라니 함께 걷는 동행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달밧같은 네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걷기위한 정부로 부터 받아야 할 필수 허가는 트레커 정보 관리 시스템(TIMS) 카드와 사가르마타 국립 공원 허가증 정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클라이머들 만을 위한 꿈의 목적지가 아니라 8,848m의 피크를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싶어하는 트레커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대참사. 조난. 고난도의 고행 등등 에베레스트에 관한 모든 부정적인 인식을 털어내어 버리고 이길이 품고 있는 히말라야의 광대하고도 장엄한 풍경에 젖고 또 그 자연에 기대어 사는 순박한 네팔리들의 삶의 향기도 맡아보는 꿈을 꾸어보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세계 가장 아찔한 비행장이라는 표현도 가장 짜릿한 순간을 즐기게 해준다고 받아들이는 긍정의 마음으로 그 모험의 루크라(Lukla)비행장에 내리면 오랜동안 이 땅에 뿌리내린 셰르파 문화들이 깊이 새겨져있는 남체 바자르(Namche Bazaar)및 쿰중(Khumjung)의 유서깊은 마을로 인도합니다. 트레킹은 툼보채(Thumbboche) 수도원을 경유하여 딩보채(Dingboche)로 계속되며 이곳에서 쿰부 빙하(Khumbu Glacier)지대로 트레킹을 계속하기 전에 보통 휴식을 취합니다. 종반부터는 오른편에 계속 붙어서 응원을 아끼지않는 아마다브람과 함께 치고 올라가면 산악인들의 선망인 에베레스를 바라보는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고 한번 숨을 참고 다시 에레베스트의 숨 막힐듯한 전망을 제공하는 등반 역사의 현장이며 최근에는 비극도 있었던 칼라 파타르의 등반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로 가는 트레킹이 트레커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사가르마타(Sagarmatha)로의 순례 여행에서 얻는 감동과 환희 그리고 눈물이 있기에 그러한 것이며 훗날 그들은 그들의 남은 생애 동안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여행을 통하여 히말라야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네팔과 그 국민들과의 평생 사랑의 시작이 되기도 할것입니다. 그래서 히밀라야는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대신 한번만 가고 만 사람은 없다라고 하나봅니다.

최고도 : 5,364m(Everest Base Camp)

들/날머리 : Lukla / Lukla

접근 방법 : 카트만두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중 하나인 Lukla로 가슴 졸이며 이동 및 착륙합니다.(40분) 이곳에서 가이드를 고용하거나 단체 트레킹에 합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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