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du Mont Blanc(트루 드 몽블랑). 프랑스. 유럽

총거리 & 기간 : 170km / 8~10 days
난이도 (1 ~ 10) : 7
최적기 : 6월~9월
트레일 타입 : 순환로(LOOP)

알프스(Alps). 누구나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삶의 쉼표를 찍으며 어디론가 훌훌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 때 가장 우선 순위로 떠오르는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 일순위가 알프스가 아닐까. 고풍스러우면서도 소담스런 중세 풍경과 만년 설봉들이 가득한 알프스는 근대 등산의 발원지입니다. 4천 미터급 산봉 58개와 수많은 빙하를 품고 천킬로미터가 넘게 장대한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으로는 오스트리아와 쥴리앙 알프스로 유명한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해서 이탈리아와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 이어지다가 독일과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까지 뻗어서 서녘의 피레네 산맥과 동녘의 코카서스 산맥과 맞닿는 유럽의 지붕입니다. 이 광대한 알프스에서도 가장 높은 산으로 유럽의 지붕으로 회자되는 하얀산 몽블랑은 근대 등산의 발원지로 정상을 향한 도전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고 이곳을 거쳐간 산악인들은 히말라야 8천고봉들을 오르고 있습니다. 몽블랑(4,807m)을 중심으로 드류, 그랑 드 조라스, 에귀 드 미디, 에귀 제앙을 비롯해 수많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산악 마을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은 인구 겨우 만여명으로 수려한 경관과 순수하도록 티없는 공기가 가득한 청정 산촌인데 이 TMB가 시작되고 마감하는 베이스 캠프입니다. 세계 최고의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뚜르 드 몽블랑은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4,810m)의 둘레길로 그 길이가 170km에 달하는데 보통 8일에서 10일정도의 기간으로 완주를 하며 눈의 내림과 녹는 정도에 따라 정해지기에 6월 중순부터 9월 까지가 최적 방문기간인데 숙박을 할수 있는 산장이 대부분 문을 열기 때문에 트레킹은 1년 중 가장 붐비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이 시즌이 되면 전세계 트레커들이 몰려들어 길이 몸살을 앓을 정도고 특히 한국 산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아 산장마다 컵라면 냄새가 자욱한데 이길은 200년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6월 이전의 기간에도 트레킹이 가능하긴 하지만 전년도 겨우내 내려서 쌓인 눈들이 녹지않아 제법 걸음을 힘들게 할것입니다. 10월을 넘기고 겨울로 들어서면 아예 크로스 칸트리 스키 혹은 설피(Snow Shoes)를 착용하고 설국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세 나라의 국경을 넘을 때마다 모두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 주거및 음식 문화와 다양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뚜르 드 몽블랑의 매력인데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침봉들과 그 봉우리들을 연결하며 오랜 세월 제자리를 지켜온 푸르른 빙하, 부드러운 카펫처럼 넓게 깔린 깨끗한 녹색의 초원과 조금은 부끄러운듯 수줍음으로 조그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야생화에 계곡을 흐르는 반짝이는 시냇물곁으로 여유롭게 서성이는 가축들이 있는 풍경 하나하나가 예쁜 그림엽서가 되어버리는 곳입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을 아우르는 알프스 몽블랑 라운딩(Tour de Mont Blanc). 대부분 알피니스트들의 마음의 고향인 샤모니 몽블랑에서 시작되는 이 라운드 트레킹은 고산평원의 산록에서부터 하얀 만년설의 침봉까지 변화무쌍한 풍경과 더불어 3국의 고유한 문화, 다채로운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분류되고 있는 몽블랑 둘레길 TMB. 알프스의 최고봉이자 알피니즘의 태동지로 이름 높은 몽블랑 산군의 둘레를 한 바퀴 일주하는 이 길은 세계에서 가장 클래식하고 스펙타클한 트레킹으로 히말라야와 파타고니아와 함께 세계 3대 트레킹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알프스에 기대고 있는 3개국을 이어 걸으니 각 나라의 독특하고 고유한 전통문화, 예술적인 건축물들을 접할 수 있으며 초원지대에서부터 빙하지대까지 지루할 틈없이 다채로운 풍경을 풀어놓기에 트레커의 눈과 발걸음을 즐겁게 합니다. 마치 멋진 풍경화의 프레임 안에 들어가 그림 속을 걷는 듯한 생생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데 비박이나 캠핑장 그리고 산장을 이용하여 여정을 마치면 완주 증명서도 발급해준답니다. 유럽의 중남부.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는 장대한 알프스 산군은 피레네 산맥과 함께 북쪽의 유럽대평원과 남쪽의 지중해 연안지역을 기후적 문화적으로 구분하고 있는 지형입니다. 세계의 지붕이라는 히말라야 산맥과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 비하면 해발고도는 낮지만 광막하게 형성된 빙하와 만년설산은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데 이 TMB는 정상부에 발달한 빙하와 뾰족뾰족 솟은 봉우리들 그리고 수목 한계선 위로 펼쳐는 진 초원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고산 풍경을 이루니 세계적으로 수많은 등산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장대한 산맥에서 가장 높이 우뚝 솟은 알프스 최고봉인 하얀 산 몽블랑을 에둘러 걸으며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는 감동의 여정이지만 1,100미터와 2,700미터 사이를 오르내리며 하루 7-8시간정도를 걷는 전혀 녹녹하지 않은 여정입니다. 각 길목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길을 잘 인도하지만 독도법에 유념하고 한식을 고집한다면 제법 무거운 식량과 장비들을 매고가야하고 기본 체력을 갖추어야 하며 변덕스런 산악 날씨가 발길을 막기도 하니 준비물을 신경써서 준비해야합니다. 성수기 숙소 예약이 무척 난제이니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예약하는 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최고도 : 2,520m

들/날머리 : Les Houches(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를 통과하는 길 어느 지점에서나 시작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레 우슈를 시작점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접근 방법 : 스위스 제네바(Geneva)에서 내려 매우 자주있는 기차나 버스를 타고 샤모니(Chamonix - Mont Blanc)로 입성합니다. 여기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6km정도 외곽으로 떨어진 레 우슈(Les Houches)에서 종주를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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