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omite Alta Via 1(돌로미테 알타비아 1) 이탈리아. 유럽

총거리 & 기간 : 150km / 7~9 days
난이도 (1 ~ 10) : 7
최적기 : 6월~9월
트레일 타입 : 구간 이동(Point to Point)

트레커들의 최우선 목적지를 히말라야 파타고니아 그리고 알프스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그들만의 독특한 자연과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알프스는 유럽의 중심에 여러나라를 걸쳐서 펼쳐져있는데 지역에 따라 서알프스 동알프스 줄리안 알프스 등등으로 세분되어 부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지역에서 형성된 돌로미테(Dolomites) 산군은 하얀 바위층으로 구성된 산에 곳곳에 빙하와 만년설이 덮여져있는데 알프스의 한 산군으로서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화의 연속입니다. 알프스의 이방으로 이탈리아의 북동쪽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주의 남티롤 지방에 위치한 돌로미테는 백운암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거대한 산을 이루고 3천미터 이상급 암봉이 18개나 포진해 그 위압감을 더해주고 41여개의 빙하가 산정을 덮고 있어 동 알프스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드넓은 초원과 맑은 계곡, 아름다운 자태의 숲이 어우러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한 인류의 유산입니다. 거대 암석의 침봉들이 도열한 산악지대로 이곳에 서식하고있는 동식물과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길마다 서려있는 역사의 향기를 맡으며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천연의 풍광들을 펼쳐놓기에 돌로미테는 전 세계 트레커들이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명소로 알려져왔습니다. 거대한 선홍빛 암릉들과 짙푸른 수림의 절묘한 대조가 시선을 사로잡고 동화의 세계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돌로미테 트레일은 알프스 지역 중에서도 가장 잘 정비되어있기로 유명합니다. 톱니 모양의 석회암 봉우리, 깎아 지른 절벽, 반짝이는 고산 호수 및 깊고 좁은 계곡의 조합은 산악인과 트레커들과 여행가들과 심지어는 지질 학자까지도 불러오는 마력의 땅으로 돌로미테 알프스의 이 전설적인 알타 비아1은 거친 지형을 가로지르는 감동의 트레일을 자랑합니다. 특히 따뜻한 잠자리와 우리 입맛에도 잘맞는 이탈리아 특유의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산장이 트레킹 코스 반나절 걸음걸이 거리마다 하나씩 자리해 트레킹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알타 비아(Alta Via)란 High Route(높은 길)란 뜻으로 산군의 9부 능선을 따라걷거나 높은 고개들을 넘으며 걷는 길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150km 알타 비아 1은 돌로미테의 하이 루트 중 가장 수월하며 또 도보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워낙 잘 알려져있어서 이 지역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은 차고 넘친답니다. 2,750m의 라가주오이 산(Mt. Lagazuoi)을 비롯한 수많은 하이라이트를 통해 모험을 즐기는 등산객을 위한 선택적인 섹션으로 나누어 정보를 제공하고 음식맛이 맛깔난 산장에서 빼어난 풍경을 바라보며 저물어가는 황혼의 불타는 광경을 볼수 있어 참 여유있으며 행복합니다. 이런 가장 극적인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산장간을 이동하며 연결된 산길과 때로는 문명의 혜택을 잠시 누리며 험난한 곳으로는 케이블카나 트램으로 오를수 있는 리프트 네트워크도 훌륭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돌로미테는 유럽에서 가장 극적인 산맥 중 하나입니다. 너비 150Km 길이가 60Km의 55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으로 이 산군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 보호구역으로 보존되는데 석회암과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침봉들이 27개의 산악군을 보듬고 있는데 돌로미티 풍경의 진수를 다 보려면 긴 시간을 투자해 머물러야 합니다. 시간과 계절 그리고 날씨에 따라 변신하는 색의 마술은 가히 예술의 경지마저 넘는데 이 산군은 수려한 바위산들마다 전설적인 산악인들의 눈물과 희생이 서려있고 산악전쟁이라는 역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잘 보존된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풍성하게 내리는 계곡들은 돌로미테의 빼어난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구성 요소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베니스에서 쉽게 갈 수있는 세련된 산악도시 코티나 담페쵸(Cortina d'Ampezzo)의 매력적인 숙소에서 비행독을 풀고 여정을 시작하면 북쪽의 아름다운 석회암 바위로 둘러싸인 미려한 청록색 호수인 브라이스 호수(Lago di Braies)에서 남쪽의 벨루노(Bellono)까지 이어집니다. 동부 돌로미테를 통과하는 이탈리아의 고전적인 높은 길 알타비아1은 1에서 10까지 조성된 거미줄같은 길들의 한 루트이지만 그래도 이 지역을 트레킹하는 첫번째 관문처럼 여겨져왔습니다. 이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은 돌로미테에서의 트레킹은 가장 멋진 경치로 유명한데다 수백년 전통의 산장은 이길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하루종일 장쾌한 산악풍경을 사냥하고 아늑한 산장에서 따뜻하고 맛깔스런 음식과 포도주 한잔으로 장작난로 아스라하게 달구어진 곁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시 길을 나서는 단순하면서도 즐거운 패턴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1930년대부터 시작된 많은 등산가들의 이 돌로미테 순례는 독특한 오스트리아 느낌이 가득한 남부 티롤(Sud Tirol)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향하고 토파나(Tofana), 라가주오이(Lagazuoi), 펠모(Pelmo)등의 상징적인 3천미터급 봉우리는 물론 3,200미터의 최고봉 치베타(Civetta)를 포함한 극적인 산군을 따라 바람처럼 흘러 남쪽의 아름다운 산악 마을까지 걸음의 숙제를 마치고 종주길을 완성합니다. 이 여행은 하루 9km에서 18km까지 최대 900m의 등반을 즐길 수있는 숙련된 등산가들을 기쁘게 할 것인데 선명하도록 진한 파란색 삼각형 마커인 알타비아 1의 표식을 따라가면 WWI(세계 1차 대전)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군대 사이의 최전선이었으며 그 당시의 흥미로운 전쟁유물인 즉 참호와 철조망은 오늘날 이루어놓은 평화로운 장면과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그러면서도 잦은 전쟁으로 인한 교류의 역사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지도록 하여 맛깔스런 풍요로운 음식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알타 비아로 명명된 1부터 10까지의 주민들이 걷던 그 삶의 길을 이제는 산객들이 앞을 다투어 걷고 있습니다. 일련 번호가 높을수록 길은 멀고 험한데 이 장대한 돌로미테의 10개 코스를 다 걷지 못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자칭 도보여행가라면 반드시 1과 2만큼은 꼭 걸어야 하지않을까 여겨지는 행복한 길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녹고 깎이면서 만들어진 대자연의 경이. 그 풍경에 취하고 자연의 색에 물들어가는 걸음의 축제. 나뭇가지 끝마다 살포시 내려앉은 계절들이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거대 암산들과의 조화를 이루어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이런 기쁨에 쌓여 하염없이 걷다보면 산에 묻힌 날의 길지않은 하루해가 속절없이 지나가버린답니다.

최고도 : Lagazuoi(2,750m)

들/날머리 : Lago Braies / Bolzano Bellunese

접근 방법 :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공항에 도착하면 산악마을 코르티나 담페쵸로 2시간 버스 이동합니다. 이곳에 종주 준비를 마감하고 Dobbiaco를 거쳐 1,494미터 고도에 있는 이 종주의 공식적 시작점인 스펙타클한 Braies 호수로 1시간 정도 차량이동하여 종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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