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omite. Alta Via 2(돌로미테 알타비아 2) 이탈리아. 유럽

총거리 & 기간 : 160km / 11 days
난이도 (1 ~ 10) : 8
최적기 : 6월~9월
트레일 타입 : 구간 이동(Point to Point)

이탈리아 북부 산군 돌로미테(Dolomites)의 알타 비아(Alta Via) 2 트레일은 알타 비아 1 보다 더 높은 지대에서 길이 이어지지만 더 평탄하고 결과적으로 덜 복잡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중 하나로 평가되며 최고의 유럽산행 경험을 원하는 트레커들의 목록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산세의 견고하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정말 여름과 겨울 모두를 방문할만한 가치가있는 독특한 지역으로 여름에는 하이커들의 천국이며 겨울에는 스키왕국으로 변합니다. 알타 비아 2는 매우 인기있고 대형 스키장인 돌로미티 수퍼스키(Dolomiti Superski) 지역을 건너며 셀라 대산괴와 그 주변의 골짜기에 펼쳐져 있는데 이외에도 돌로미테에는 북남동서로 종주하는 10개의 알타 비아가 있습니다. 번호는 1에서 10까지 매겨져있는데 아무래도 그 중 1과 2가 가장 인기있는 길임에 분명합니다. AV 2는 AV 1에 비해 더 길고 더 난지역이 많아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되며 걷기가 쉽지않은 도전의 길입니다만 인구 밀집지역을 통과하기도 하기 때문에 산속에 혼자있을지라도 마음은 문명과 멀지않다는 위로와 이따금 그 문명의 혜택을 누릴수도 있습니다. 트레킹을 시작하는 브릭센(Brixen : Bressanone의 이탈리아 명칭)에서 짧게는 산 펠레그리노 고개(Passo San Pellegrino)까지 6,7일을 혹은 길게는 크로체 다우니(Croce d’Aune)까지 10,11일 동안 걷노라면 어떤 감동이 몰려올지 가히 상상들이 될 것입니다. 출발과 동시에 즉시 우리를 약 2,000m로 케이블카가 수직상승시켜 스키장이 있는 플로즈(Plose)산에 데려가며 황량할 것만 같은 스키장 고산목초지에는 수많은 들꽃들이 지천으로 앞을 다투어 피어나기에 홀로 걸어도 고독함은 존재하지 않는데 비아 페라타(Via Ferrata) 섹션을 포함하는 트레킹의 나머지 부분에서도 늘 높은 길을 걸으며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더불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모든 방향의 수려한 풍경들은 단연 압권으로 아름다운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AV2는 조금 큰 도시인 펠트레(Feltre)에서 가까운 크로체 다우니에서 마감하는데 베니스에서 북쪽으로 겨우 100km밖에 떨어져 있지않습니다. 대략 160km로 여겨지는 이 AV2는 사실 충분히 자연을 감상하며 깊은 호흡을 통해 가득한 마음의 힐링을 얻기 위해서는 일정이 여유가 있도록 13일간의 여정을 추천합니다만 성질급한 우리네야 더욱 짧은 기간에 끝내버리기도 하지요. 그래도 이길은 매우 힘듬으로 분류되고 여름의 끝자락에는 눈을 만나기도 하는 이상기온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총 1만2천 미터를 오르고 또 그만큼 내리게 되는 분명한 도전의 길입니다. 모든 종주길이 그렇듯이 시작과 끝은 쌍방향으로 할수 있는데 이 길도 그런 물음에 대다수 사람들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한다라고 답을 하며 난이도에는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일 전구간이 감동적이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비아 페라타의 긴 섹션은 그중에서도 특별한데 풍경과 역사와 흥미를 더한 곳으로 케이블과 철제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정상이 즐겁기만 하고 숨막히는 풍경이 가슴벅찬데 1차 세계 대전 동안 치열한 전투의 현장으로 군대가 최전선에 더 빨리 접근 할수있는 수단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알타비아 2의 시작점인 남 티롤 지방에 놓여있는 브릭센은 그 자체로 방문할 가치가 있는 아름답고 역사적인 도시로 브레너 패스(Brenner Pass)의 바로 남쪽에 위치해있으며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주요통로인데 사전에 숙소예약을 강권합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빈번하게 운행되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할수 있는데 인근 공항도시로는 이탈리아의 베니스나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가 좋고 뮌헨도 국제선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한 도시가 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여정을 위해 자동차나 철도로 북쪽이든 남쪽이든 쉽게 이동할수 있습니다. 1년 내내 정기적인 기차 및 버스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데 역사적인 향기가 풍기는 랜드마크와 트레킹물품을 구입할수 있는 여러개의 슈퍼마켓과 장비센터 그리고 필요한 경우 트레킹을 떠나며 추가 수하물을 보관할 수있는 다양한 숙소들이 가득있습니다. 종주를 마감하는 크로체 다우니는 여름철동안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돌로미테 버스를 이용해 펠트레로 갈수있지만 9월 중순 이후에는 자주 오가지않으니 이맘때 길위에 선다면 수정된 버스시간표를 재차 확인해야되는데 시간표는 대중교통 예약사이트인 Rome2Rio 또는 돌로미테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됩니다. 펠트레에서 1년내내 정기적인 기차 및 버스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데 베니스는 버스로 1시간도 채 걸리지않습니다. 남쪽 날머리에서 다시 브릭센으로 돌아가려면 크로체 다우니에서 펠트레까지 버스로 다시 펠트레에서 트렌토(Trento)까지 버스로 트렌토에서 브레싸노네까지는 기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트레킹 적기는 6월 중순에서 9월 하순이 좋으며 사실 이때만 산장들이 개장을 하고 날씨면에서는 9월이 이상적입니다. 학교들 방학기간인 8월과 이탈리아 국민 휴가기간인 7월을 피하고 여름 뇌우가 가라앉고 기온이 시원해지며 산장의 혼잡이 아주 줄어드는 때입니다. 대신 잔설의 위험정도와 트레커의 경험과 능력에 따라 AV2는 늦은 봄인 6월도 추천할 만한데 언덕이며 초원이며 지천으로 순서를 정해 피어나는 들꽃들의 향연은 현기증이 일 정도입니다만 혹 일어날지 모르는 황당한 경우를 대비해 아이스 악스와 아이젠 그리고 네비게이션(GPS)이 필요합니다. 트레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빨간색과 흰색 페인트로 국기처럼 잘 표시되어 있고 가끔 삼각형 부호안에 "2"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녹지않은 눈때문에 길이 파뭏여 보이지않으면 이 표식을 발견하여 따라가야합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돌로미테는 와이드 캠핑을 허가하지 않습니다만 hikedolomites.com 웹사이트에서 정의한 "48 시간 이상 같은 텐트에 머무는 것은 불가함"이라는 문장을 유권해석하면 이 규정에 충실하여 가능한 한 늦은 시간에 텐트를 설치하고 이른 아침에 떠나버린다면 아무도 시비를 걸지않습니다.

최고도 : Passo Crespeina(2,528m)

들/날머리 : Brixen(Bressanone) / Croce d’Aune

접근 방법 : 베니스에 도착해서 모두 집결하면 Brixen으로 4시간 이동합니다. 그 후 Brixen보다 조금 위의 San Andreas로 차량으로 이동하여 Valcroce의 높은 목초지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공식적인 AV2출발점인 Rifugio Plose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갖고 종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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