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ulagiri Circuit(다울라기리 서킷) 네팔. 아시아

총거리 & 기간 : 210km / 15 days
난이도 (1 ~ 10) : 9
최적기 : 3월~4월 & 9월~11월
트레일 타입 : 구간이동(Point to Point)

다울라기리 서킷(Dhaulagiri Circuit). 네팔의 안나푸르나 서쪽에 위치한 이 다울라기리를 에둘러 걷는 둘레길은 네팔 먼 곳의 훼손되지 않은 오지에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인 변함없이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인 다울라기리 및 그 인접 봉우리를 끊임없이 볼 수있는 전망을 제공합니다. 포카라에서 시작하는 트레킹의 마지막 목적지는 8,167m 고봉의 북사면아래에 위치한 다울라기리 베이스캠프(Dhaulagiri Base Camp)인데 프랜치 콜(French Col)에서 히든 밸리(Hidden Valley)로의 하이킹을 포함합니다. 이 서킷 트레킹은 도전적이며 원정 산행과 같은 경험많은 트레커들을 위한 진정한 모험의 연속으로 히말라야 산기슭의 농촌에서 높은 고산 목초지, 인간의 발길과 문명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는 신비의 골짜기와 8,000m 이상의 여러 봉우리를 가까이서 볼 수있는 이 순환 트레일은 매단계마다 숨이 멎을 듯 놀랍고 흥미로운 곳입니다. 트레킹 더 나아가 등산 경험이 풍부하고 도전의 마음을 품고 임한다면 이 길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의 중심부로 안내하는 잊지못할 모험의 여정이 될것입니다. 5천미터 가까운 고도에서 며칠을 야영하고 5천미터 이상 고개를 두번이나 넘고 그것도 설원을 통과해야 하는 네팔에서 가장 힘겨운 트레킹 중 하나이지만 꿈을 지닌 트레커에게는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여정입니다. 왜 다울라기니 서킷을 걷느냐는 질문에 이 길을 잘 아는 가이드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머나먼 여정에 날것 그대로의 야생과 자연을 즐기며 모험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 녹색의 농촌 마을에서 눈 덮인 빙하와 불모의 바위산 같은 풍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광을 볼수 있고 팜푸스 피크(Dhampus Peak : 6,060m)를 올라보는 도전의 시간도 가지며 다울라기리를 비롯한 주변 7천미터급 설봉들을 근접 촬영하며 길의 형태도 순회로이기에 왔던 길을 다시 밟지않고 늘 새로운 풍경을 접하니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라는 것입니다. TIMS($10)와 ACAP($20) 퍼밋을 구입해야 합니다.

다울라기리 서킷 트레킹은 험하고 높은 고도의 야영 트레킹이기에 안나푸르나 히말라야 지역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 중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런 장대한 길은 우선 포카라(Pokhara)에서 차량으로 2-3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베니(Beni)에서 출발하여 네팔의 미아그디(Myagdi)강과 카리 간다키(Kali Gandaki) 협곡을 지나 외부 세계와의 단절된채 유구한 세월을 이어오면서 간직한 다양한 문화가 꽃피워진 온대지역을 통과합니다. 처음 몇일간은 미아그디(Myagdi)와 코올라(Khola)강을 따라 다울라기리 기슭의 쵼바르단 빙하(Chhonbardan Glacier)까지 걸음의 축제가 이어지는데 풍경은 텐트촌이 즐비한 농경지에서부터 불모지를 지나 종종 흰눈 덮고있는 바위산 산맥으로 바뀌며 다울라기리를 위시해 다른 히말라야 자이언트들의 전망을 모두 보여줍니다. 점차 고도를 높일수록 이 지역의 주된 원주민인 마가르족 마을이 희미하게 멀어지고 마지막 며칠 동안은 마땅하게 텐트칠 곳도 없는 말그대로의 험한 야생에서 보내게됩니다. 마지막 날 다울라기리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한 후 빙하의 측면으로 돌아올라 프랜치 고개(5,360m)를 넘어 숨겨진 계곡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숙련된 등산가들은 욕심을 내서 담푸스 피크 정상을 밟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후 계속해서 무스탕(Mustang) 지역으로 향하는 좀솜(Jomsom) 마을로 내려가게 되는데 길은 매우 가파르며 2천 미터가 넘는 하강을 해야하니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여 예방을 하거나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업과 목축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순진무구한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들도 지나고나면 길은 험해지고 지친 몸을 의탁할 숙소가 없기 때문에 야생에서 견딜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을 필요로 합니다. 8천미터 높이의 아름다운 산 다울라기리를 향한 기나긴 여정에 함께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다울라기리, 마나슬루, 안나 푸르나와 같은 세상의 지붕과 다른 23개의 설봉들은 이 길을 자연 낙원으로 만드는 신의 선물입니다. 네팔을 자주 찾는 이들이 마음먹고 한달이고 머무는 아늑한 마을로 익히 알려진 담푸스(Dhampus)에서 창(Chang)이라는 맥주와 막걸리를 혼합해놓은듯한 곡차 한잔씩 나누며 쉬어가고 네팔 히말라야의 또 다른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나푸르나 서킷(Annapurna Circuit)에 합류할 수 있으나 실제 이 길을 선택해 걷는 여행자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열악하고 극한의 도전적인 길이지만 그만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이 있는 길이기에 언젠가 이 길위에 서있을 자신을 꿈꾸어보길 바랍니다.

최고도 : 5,360m(French Pass) 또는 6,012m(Dhampus Peak)

들/날머리 : Beni / Jomsom

접근 방법 : 카트만두에서 Pokhara로 항공 이동합니다.(40분 내외) 이곳에서 가이드를 고용하거나 단체 트레킹에 합류하면 되며 여기서 차량으로 2-3 시간 주행해야 트레킹 들머리인 Beni에 도달합니다. 일정을 얼마나 잡느냐에 따라 시작과 마치는 지점이 다양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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