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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트래킹 여행후기 (97)
레이크 루이스 그 빛의 마술. 비하이브 & 6 글레이셔 트레일. 반프 국립공원지역의 하이킹 코스 중의 하나인 Six Glaciers(빙하) 트레일을 오르는 날입니다. 여름에 밟아보게 될 만년 빙산이 상상하면 할수록 더욱 그리워지고 가슴 설레던..
Jun 13, 2020
모레인 호수를 발아래, 10 Peaks 영봉을 곁에 두고. 멀리서 달려오는 열차의 무적소리가 가까워지면서 산장의 아침도 분주해집니다. 모두가 삼대 적선을 한 덕분인지 늘 비옴이라 말하는  일기예보는 막상 우리들이 길위에 올라서면 쾌청한 기류..
Jun 13, 2020
눈이 쌓인듯한 백운암산. 돌로마이트 고개길 트레일. 위대한 대자연의 유산을 물려받은 카나디안 로키. 신이 내려준 은총의 선물. 로키란 이름이 붙여진 사연 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거벽의 향연들. 빙하로 덮인 암봉들과 거대한 직벽들. 끝없는 대자연의 서사..
Jun 13, 2020
Hiking in Top of the would. 몇 시간의 비행으로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이미 바뀌어 버린 캐나다 로키. 가을날처럼 청명하고 쾌청한 바람이 만년설산을 넘어 오고 쪽빛 하늘이 푸르게 드리우고 찢겨진 구름은 그 날카로운 얼음산에 걸려..
Jun 13, 2020
그들이 찾던 황금은 이제 사라지고 풍경이 황금이 된.. 침낭 밖으로 내놓은 얼굴이 싸한게 잠이 깹니다. 물론 고관절의 통증과 오른 종아리의 저림과 쥐내림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운은 뚝 떨어져 있었고 장작불은 꺼진지 오래. 오늘 가야할 험난한 길을 생..
Jun 12, 2020
가을이란 계절만이 특권처럼 지닐수 있는 청자빛 고운 하늘. 자유분방하게 찢어 놓아도 그대로 작품이 되어버리는 새털 구름. 영겁의 세월동안 덮고 있던 만년설이 녹아버려 지구 태초의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돌아온 바위산들. 그 산허리 수목 한계선 아래를 채..
Oct 14, 2019
가을은 하늘부터 내리고 봄은 땅으로부터 솟는다고 했습니다. 잠든 바다를 깨우고 달려온 봄은 뭍으로 올라 온 산하를 연록으로 물들이고 다시 산으로 오릅니다. 세속은 완연한 봄이건만 산은 언제나 계절이 늦게 찾아와 아직 열병을 앓고 난 듯 수척한 얼굴로 ..
Jul 01, 2019
한 해 더 다가선 죽음 앞에서 한해가 저물어 가고 새해 새날의 찬란한 아침을 품은 짙은 어둠이 온 세상 여백도 없이 덮고 있는 시간.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일출을 보기위해 하나둘씩 그 어둠을 헤치며 모여듭니다. 찬연하게 시작될 새해 아침의 영광을 잉..
Jul 01, 2019
세속의 시계에 맞춰 살아가다 보니 바쁜 일상에 무엇인가 잊고 사는 듯한 허전함. 그 마지막에 불현듯 이는 그리움 하나. 기어코 명산 정점에 오르고 싶은 소박한 욕심. 그리하여 우리는 또 다시 머나먼 웨스트 버지니아의 미려한 산군과 평범을 거부한 이단의..
Jun 24, 2019
셰난도어에 눈소식이 전해와 배낭을 꾸렸습니다. 가는길 계속 비가 내려 오늘 산행 초치는 것 이닌가하는 우려가 마음을 어둡게 하는데 점점 산이 가까울수록 산정에 하얗게 쌓인 눈의 풍경이 시야에 차니 그제서야 안심을 합니다. 고마우신 산님이 우리를 실망시..
Jun 05, 2019
하와이. 미국 50개 주 중의 하나로 실질적으로는 하와이, 마우이, 오아후,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섬 등 6개의 주요 섬과 100여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 하와이 군도입니다. 하와이 섬은 힐로라는 주요 도시가 속한 가장 큰 섬..
Mar 12, 2019
오늘은 빅 아일랜드 하와이 섬의 최고봉 마우나케아 산과 쌍벽을 이루는 마우나로아 산 정상을 오르는 일정입니다. 어제 저녁 구름위로 가라앉는 세상 더없이 아름다웠던 일몰 풍경과 청정 하늘 화판위로 별 여백도 없이 촘촘하게 박혀진 보석 같은 별들을 관측하..
Mar 10, 2019
카우아이섬 칼랄루아 트레킹을 마치고 호놀룰루를 거쳐 하와이 군도 중 가장 큰 하와이 섬의 또 다른 이름인 빅 아일랜드의 거점 도시 힐로로 날아갑니다. 섬 전체가 들끓는 용암이 지표면 아래 가까이 흐르고 화산활동의 흔적이 덮어져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Feb 06, 2019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 고단한 길에 조금이라도 더 자게 하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합니다. 든든하게 먹어야 또 왕성하게 걸을 수 있는 법. 먼저 점심용 밥을 지어 놓고 아침용으로 떡국을 끓입니다. 날이 날인만큼 구정도 지난 지 ..
Feb 06, 2019
세상에서 모여든 트레커들이 호놀룰루에 여장을 풀고 시차를 극복하지 못한 우리들처럼 와이키키 해안의 파도도 잠들 줄을 모르고 밀려왔다 밀려가는데 아직 여명의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는 시간에 여장을 꾸립니다. 5시 비행기로 칼랄라우 트레킹을 위해 카우아이 ..
Feb 04, 2019
캐나다 로키 3대 백팩킹 트레킹의 마지막 여정. 로키의 최고봉 롭슨 산을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가을이 곱게 내린 포도를 달려 방문자 센터에 입산 신고를 하고 길을 들어섭니다. 초반 길은 무난하게 짙은 수림 사이를 걷는데 아름들이 뿜어내는 산소들로 폐..
Jan 15, 2019
가을빛이 완연한 로키의 품에 안겨 지내는 야생의 나날들. 세계 50대 트레킹이 3곳이나 모여있는 로키의 심장부 자스퍼에서 하나 마칠 때 마다 의식을 치루듯 미에테 유황 온천으로 달려가 심신을 세척하는 맛도 쫄깃합니다. 길섶마다 손바닥 만하게 자라 터질..
Jan 15, 2019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세계 50대 트레일 중 세곳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로키 자스퍼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곳에서 세곳을 하나하나 방문하여 날것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며 계절을 음미합니다. 스카이라인 트레일(Skyline Trail)은 캐나다 로키..
Jan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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